북한의 목함지뢰 도발(8월 4일)로 촉발된 남북 간 군사적 긴장이 남북 고위급접촉 타결(8월25일)로 완화되면서 재확인된 것은 대북 확성기의 효과다. 북한은 확성기 방송을 중단하기 위해 대남 위협을 한층 끌어 올렸다가 남한의 강력한 대응에 꼬리를 내렸다. 결국 확성기 중단에 사활을 건 북한은 고위급 접촉에서 저자세로 일관해 남한의 확성기 방송 중단합의를 얻어냈다. 때문에 북한 군인뿐 아니라 주민들의 독재체제에 대한 ‘각성’을 이끌어 낼 수 있는 확성기 등 대북방송을 강화해야 한다는 주문이 나온다. 데일리NK와 국민통일방송은 9회에 걸쳐 비대칭적 수단인 대북방송의 효과와 북한 체제에 미치는 영향 등을 짚어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