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유출 작품도 다수 출품될 예정


톈진 국제경매유한공사가 주최하는 2004 추계경매대회가 오는 11월 18일 요우이빈관(友誼賓館) 1층 연회장에서 개최된다.


본 대회에 앞서 16 - 17일예선을 가지게 될 이번 경매는 서예ㆍ그림, 자기ㆍ옥기, 골동예술품 등 3 개 분야로 나뉘어 진행되는데, 이 중에는 해외로 유출된 작품이 총 1,000점으로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서예작품은 두 번으로 나눠 경매될 예정인데, 해외유출 작품 및 중국 현존작품을 합쳐 총 600여점에 달하는 작품이 경매를 통해 일반에 선보이게 된다.


시대별로는 근ㆍ현대작품이 주류를 차지하고 있다. 지금까지 소장가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아온 황빈훙(黃賓虹)의 ‘당심처(堂深處)', 장다첸(張大千)의 ‘청록산수(靑綠山水)', 푸바오스(傅抱石)의 작품 등 전통적 중국특색을 갖춘 많은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고대서화는 왕스구(王石谷)의 ‘수권(手卷)'를 주로 선보일 계획인데, 이는 ‘중국고대서화목록(中國古代書畵目錄)'에 수록된 작품으로, 근래에 아주 보기 힘든 왕스구화백의 정품이다.


자기ㆍ옥기 분야에서는 명ㆍ청시대 자기와 세밀하게 만들어진 옥기들이 소장가들의 눈길을 잡을 것으로 보이며, 청나라 광서황제년간 왕사오웨이(王少維)가 그린 산수자기벽걸이병풍(143×66cm)이 대미를 장식할 예정이다.


한편 골동품 경매부분에서도 200여 점의 골동품이 예정되어 있어 소장가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2004년 11월 15일∼2004년 11월 21일 21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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