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료사진]
▲ [자료사진] '피부 탄저병'에 걸린 환자의 피부


랴오닝성(辽宁省) 일대에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피부 탄저병'이 유행해 비상이 걸렸다.

랴오닝성위생청의 13일 발표에 따르면 최근 선양(沈阳) 등에 거주하는 주민 7명이 '피부 탄저병'에 걸린 것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7명 중 3명은 선양시 랴오중현(辽中县), 1명은 위훙구(于洪区), 나머지는 다른 지역에 거주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탄저병'은 탄저균 감염에 의해 발생하는 급성 전염성 질환으로 감염되면 피부가 가렵고 부스럼과 물집 등이 생기며 2~6일 이후에는 악성 고름이 생긴다. 이를 치료하지 않을 경우 중증 패혈증과 뇌수막염이 발생할 수 있으며, 심하면 사망에 이르게 된다. 랴오닝성에서는 지난해 30명이 '피부 탄저병'에 걸렸었다.

관영 신화(新华)통신은 "현재 각지 정부에서 '피부 탄저병'이 발생한 지역 주위를 봉쇄하고 주민들에게 예방접종을 실시하는 등 피해 확산을 방지하고 있다"며 "감염자는 선양시제6인민병원(沈阳市第六人民医院)으로 이송돼 치료 중이다"고 전했다. [온바오 박장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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