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 도심에 위치한 유명 짝퉁시장이 곧 문을 닫는다.

타이완(台湾)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상하이 난징로(南京路)에 위치한 한청(韩城)시장이 조만간 문을 닫는다.

한성시장은 또 다른 유명 짝퉁시장인 샹양(襄阳)시장이 건물 개축을 이유로 사라진 후 외국 관광객들이 짝퉁 제품 구입을 위해 찾는 명소로 자리잡았다. 관계자에 따르면 이 곳에서는 유명 브랜드 정품과 거의 흡사한 짝퉁 제품을 원래 가격의 10분의 1에서 5분의 1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

하지만 지나친 유명세는 상하이 공상부문의 주목을 받았다. 때마침 시장 건물 임대계약이 6월 30일부로 만료가 되자, 상하이 공상부문은 즉각 지식재산권 법규에 근거해 한청시장의 임대 연장을 못하도록 했고 결국 시장은 문을 닫게 됐다.

시장 관계자는 "현재 제품 가격을 원래의 30% 가량 할인해 판매하고 있는 상태"라며 "제품을 다 처분하지 못하면 본전도 찾을 수 없다"며 울상을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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