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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2기, 홍콩 통화강화…일국양제 원칙 허무나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앵커]

중국의 19차 공산당 전국대표대회가 끝나고 시진핑 국가주석의 집권 2기가 시작됐습니다.

당 대표기구인 중앙위원회에 홍콩·마카오 담당 간부가 3명이나 선출돼 이들 지역에 대한 통제를 강화한다고 하는 데요.

홍콩에서 안승섭 특파원이 전합니다.

[기자]

중국의 19차 공산당 전국대표대회에서 당 대표 기구인 중앙위원 204명이 선출됐습니다.

당을 대표하는 만큼 실세 간부들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중앙위원에 홍콩·마카오 담당 간부 3명이 선출됐습니다.

홍콩·마카오 담당 중앙위원은 5년 전인 18차 당 대회 때 1명만 선출된 것에 비해 2명이나 늘어났습니다.

시진핑 주석이 집권 2기에 홍콩과 마카오를 그만큼 중시할 것이라는 얘기입니다.

시진핑 주석은 지난 18일 당 대회 개막식 연설에서 "홍콩을 전면적으로 관리하고 통치할 권한을 확고하게 장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시진핑 / 중국 국가주석] "홍콩과 마카오, 대만을 포함한 모든 중국인들은 민족의 부흥에 대한 역사적 책임은 물론, 국가의 번영과 강성의 기쁨을 함께 나눠야 할 것입니다."

홍콩인이 중국인으로서의 정체성을 더욱 확고하게 가져야 한다는 것을 강조한 것입니다.

홍콩인들은 일국양제의 원칙이 깨지는 것 아니냐며 우려하고 있습니다.

홍콩·마카오 담당 간부가 3명이나 중앙위원으로 선출됐다는 것은 홍콩 내 반대 세력이나 '홍콩 독립' 주장 세력을 억누르고 친중국 세력을 키우겠다는 의미로 읽힙니다.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도 사설에서 "일국양제의 목적은 '일국'이며, '양제'는 수단에 불과하다"고 밝혀 홍콩에 대한 통제를 강화할 뜻을 분명하게 밝혔습니다.

홍콩에서 연합뉴스 안승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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