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바오닷컴 ㅣ 강희주 기자] 베이징에서 스마트폰을 교통카드처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베이징 지역신문 베이징천바오(北京晨报)의 보도에 따르면 베이징 교통부문은 최근 '베이징이카통(北京一卡通)' 애플리케이션(앱)을 출시하고 현재 근거리무선통신(NFC)이 있는 스마트폰이면 교통카드 대신 스마트폰을 대기만 해도 지하철, 버스 등을 이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교통부문에 따르면 바이두(百度), 완더우자(豌豆荚) 등 앱스토어에서 '베이징이카통'을 다운받아 설치한 후 자신의 교통카드를 스마트폰에 등록하기만 하면 스마트폰을 교통카드처럼 활용할 수 있다.

교통카드 충전 역시 해당 앱에서 '충전(充值)'을 누른 후, 원하는 금액을 웨이신결제(微信支付)를 통해 결제할 수 있다.

교통부문 관계자는 "삼성, 샤오미(小米), 화웨이(华为) 등 NFC 기능을 지원하는 대부분의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서 이같은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며 "다만 애플은 아직까지 NFC 기능은 일시적으로 제3자에 개방돼 있지 않아 아이폰은 지원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한편 베이징에서는 현재 중국식 교통카드인 '이카통(一卡通)' 서비스를 통해 버스, 지하철 등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으며 충전소 또는 알리바바(阿里巴巴)의 모바일결제 서비스인 알리페이(중국명 支付宝)를 통해 요금을 충전해왓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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