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바오닷컴 ㅣ 한태민 기자] 중국에서 현재 마약을 복용하는 중독자 수가 250만명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베이징 지역신문 신징바오(新京报)는 중국 국가마약금지위원회판공실이 최근 발표한 '2016년 중국 마약형세보고'를 인용해 "지난해 말 기준으로 중국 전역에서 마약을 복용하는 중독자 수가 전년보다 6.8% 증가한 250만5천명에 달했다"고 전했다.

이는 마약을 끊은 지 3년 내 다시 마약을 복용하지 않은 사람과 사망자 등을 제외한 것이다.

연령별로 보면 18세부터 35세까지의 마약 복용자 수가 전체의 58.4%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36세부터 59세까지 100만3천명으로 전체의 40%를 차지했다. 18세 미만은 2만2천명(0.9%), 60세 이상은 1만6천명(0.7%)였다.

마약은 해외 수입과 중국 국내 제조로 나뉘는데 각각 주로 대부분이 헤로인으로 대표되는 아편류와 메스암페타민(필로폰) 정제, 결정체, 케타민 등으로 대표되는 합성마약과 정신활성화성 물질이었다.
관련뉴스/포토 (12)
#태그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