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소기업청은 10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 한국벤처투자 빌딩에서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의 후속조치로 중국내 두번째 벤처캐피탈인 ‘IDG 캐피탈’과 1000억원 규모의 대한민국 벤처펀드 조성 협약식을 가졌다. 사진 왼쪽부터 조강래 한국벤처투자 대표이사, 최수규 중소기업청 차장, 구오 이홍 중국 IDG캐피탈 공동 대표.



우리 정부가 중국의 유명 벤처캐피탈과 함께 우리 중소기업의 중국 진출을 지원한다.



중소기업청은 "서초동 한국벤처투자 사옥에서 중국의 2대 벤처캐피탈로 평가되는 중국 IDG 캐피탈과 1천억원 규모의 대한민국 벤처펀드(가칭 코리아펀드)를 조성키로 합의하고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중국IDG캐피탈은 텐센트(腾讯), 바이두(百度) 등을 중국 내 1위 기업 10여개를 키워낸 벤처캐피탈이다.



이번 벤처펀드는 모태펀드가 40%, 중국 IDG캐피탈 및 외국투자자 등이 60%를 출자하여 조성된다. 투자대상 기업은 중국IDG캐피탈의 공동대표들이 직접 발굴하며 주로 중국시장에서 성장 가능성이 큰 기술미디어통신·콘텐츠·헬스케어·바이오·환경기술·게임 등의 업종에 집중 투자할 방침이다.



중국IDG캐피탈은 투자한 한국기업이 중국에 성공적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중국 현지기업·유통망과 연계해 지원하고 중국은 물론 홍콩과 미국 등 해외 상장시장에서 기업공개(IPO)를 추진하거나 글로벌 기업에 인수합병(M&A)할 계획이다.



궈이훙 IDG 캐피탈 공동대표는 "한국은 콘텐츠·게임·바이오 등의 분야에서 경쟁력을 갖춰 중국기업과 연계한다면 중국시장에서 점유율 확대와 성장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며 "IDG캐피탈에게도 가능성 있는 한국 기업을 만나는 좋은 기회이며, 유망한 한국기업을 발굴하여 중국 시장 등에서 성공하는 사례를 만들어 보겠다”고 말했다.



최수규 중기청 차장은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의 후속조치로 추진하는 이번 펀드는 중국 최고의 벤처캐피탈이 우리 기업에 직접 투자해 성장시키는 만큼 중국진출의 성공사례가 많이 들리길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온바오 강희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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