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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9일 저녁 뉴욕에서 열린 크리스티 경매.




중국 부호가 무려 2천억원이 넘는 거액을 들여 이탈리아 유명 화가의 작품을 구입해 화제가 되고 있다.



중국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 9일 저녁(현지시간), 뉴욕 크리스티 경매에서 이탈리아의 20세기 화가 아메데오 모딜리아니(1884∼1920)의 회화 '누워있는 나부'(Nu couche, 중국명 侧卧的裸女)가 1억7천4백만달러(2천16억원)에 낙찰됐다.



이는 모딜리아니의 작품 경매 사상 최고가 기록이며 전세계 미술품 경매 사상 역대 2위에 해당하는 높은 가격이다. 1위는 파블로 피카소(1881∼1973년)의 유화 '알제의 여인들'(Les Femmes d’Alger)로 지난 5월 크리스티 경매에서 1억7천936만5천달러(2천78억원)에 낙찰됐었다.















▲ 모딜리아니의 '누워있는 나부'




모딜리아니의 최고 걸작으로 손꼽히는 '누워있는 나부'는 그가 1917∼1918년께 캔버스에 그린 유화로, 붉은 색 소파 위 파란색 쿠션에 누워있는 나체의 여인을 담았다.



이탈리아 미술품 수집가인 잔니 마티올리의 딸 라우라 마티올리 로시가 내놓은 이 작품은 처음에 1억2천만달러(1천390억원)에 거래가 시작돼 수십차례의 호가 끝에 이같은 가격에 낙찰됐다.



작품을 사들인 고객은 최근 전세계 경매시장의 큰손으로 부상한 중국 부호 류이첸(刘益谦) 씨이다. 상하이 룽(龙)미술관을 운영하고 있는 그는 지난해 홍콩 소더비경매에서 명나라 성화제(成化帝) 시절에 제작된 '닭 항아리 술잔'(鸡缸杯)을 무려 2억8천124만홍콩달러(380억1천802만원)에 사들이는가 하면 같은해 가을에는 크리스티 경매에서 티베트의 태피스트리를 4천5백만달러(521억원)에 구입했다. [온바오 강희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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