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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얼마 전, 지구 온난화를 늦추기 위한 역사적인 합의가 프랑스 파리에서 이뤄졌죠.



특히 우리나라와 중국 등은 급속한 산업화 과정에서 공기 질이 크게 나빠졌는데요.



실제로 미국 항공우주국 NASA가 세계 190여 개 도시를 조사했더니, 서울과 베이징, 상하이, 도쿄 등은 공기 질이 꾸준히 나아졌는데도, 여전히 오염 수준이 가장 높은 축에 속했습니다.



보도에 김종욱 기자입니다.



[기자]

위쪽이 2005년, 아래가 지난해 세계 지도입니다.



지도 가장 오른편으로, 우리나라 대부분 지역과 중국의 광범위한 지역, 일본 열도 일부에 붉은색이 선명합니다.



붉은색이 짙을수록 공기 오염도가 높은 것입니다.



공장 굴뚝이나 자동차에서 나오는 대표적 오염 물질 이산화질소를 10년 동안 측정해 봤습니다.



서울과 상하이는 농도가 각각 15%, 30%나 낮아졌습니다.



그런데도, 지난해 세계 195개 도시 가운데 공기 오염 순위가 최상위권에 올랐습니다.



두 도시보다 더 심각한 곳은 베이징과 광저우, 도쿄, 로스앤젤레스 뿐입니다.



역시 농도가 크게 줄었는데도, 최악의 오염 도시라는 오명을 벗지 못했습니다.



동아시아에서 사정이 가장 좋은 곳은 나가사키입니다.



'세계의 공장'으로 불리는 중국은 10년 동안 북부 지역 오염 물질 배출이 20~50% 늘었지만, 주요 대도시는 크게 낮아졌습니다.



[브라이언 던컨, NASA 연구원]

"중산층의 환경 개선 요구가 커지고 있는 베이징 같은 일부 대도시에서는 오염 농도가 상당히 낮아졌습니다."



미국 동부와 서유럽 역시 상황이 심각했지만, 환경 오염을 줄이려는 꾸준한 노력으로 최고 50%나 개선됐습니다.



미국 항공우주국, NASA는 10년 동안 195개 도시 공기 질 변화를 추적한 위성 지도를 공개했습니다.



YTN 김종욱[jwkim@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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