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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우리 뿐만 아니라 다른 나라들도 어마어마한 한파에 꽁꽁 얼어붙었습니다.

미국 동부 지역에선 모두 20명이 숨졌는데요.

중국도 곳곳에서 역대 최저기온 기록을 갈아치웠고, 대만에선 최소 50명이 동사했습니다.

정주영 기자입니다.





【 기자 】

미국 뉴욕 시내가 거대한 눈썰매장으로 변했습니다.



제설 작업이 한창이지만, 거리에 차를 몰고 나가기엔 여전히 위험합니다.



지난 23일 하루 동안 뉴욕 센트럴파크에 내린 눈은 66cm로, 하루 적설량으로는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 인터뷰 : 뉴욕 시민

- "정말 위험하네요. 하지만, 이겨낼 겁니다. 우리는 뉴요커니까요. 괜찮아요."



지난 이틀간 미국 동부 지역을 마비시킨 폭설은 20명의 사망자와 우리 돈 8천500억 원의 피해를 내고 잠잠해졌습니다.



패왕급 한파가 불어닥친 중국은 곳곳에서 역대 최저기온 기록을 갈아치웠습니다.



북부 네이멍구가 영하 48도까지 내려가는 등 전국 17개 현과 시의 최저 기온이 역대 최저치를 나타냈습니다.



중국 전역에 오렌지색 한파주의보가 발령된 가운데, 상하이의 기온은 영하 7도까지 떨어져 35년 만의 한파로 기록됐습니다.



매서운 한파는 대만도 휩쓸고 있습니다.



43년 만에 불어닥친 혹한으로, 최소 50명이 저체온증 등으로 동사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어제(24일) 아침 대만의 최저기온은 영상 4도였지만, 아열대 기후에 사는 대만 사람들에게는 최악의 추위였다고 현지 언론은 보도했습니다.



MBN뉴스 정주영입니다. [jaljalaram@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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