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바오닷컴 ㅣ 한태민 기자] 중국의 대표적 '철밥통'으로 여겨지는 중국의 공무원 인기가 다시 부활했다.

중국뉴스넷(中国新闻网) 등 중국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27일 '2017년 중앙기관 및 직속기관 공무원 시험' 서류심사를 통과한 응시자는 148만6천3백만명으로 전년보다 9만1천7백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시험을 포기한 응시자 수도 46여만명으로 전년도의 50여만명보다 다소 줄어들었다.

특히 가장 경쟁이 치열한 공무원 자리는 민주동맹 중앙판공청의 '접대처 주임과 직원 및 이하'로 1명을 뽑는데 무려 9천837명이 지원해 이전 최고 경쟁률인 2013년 공무원 시험 당시의 9천411대1를 넘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 직무는 공무접대 서비스와 기관의 회의 및 활동을 준비하는 것이 주업무인만큼 많은 지원자들이 몰린 것으로 보인다.

한편 관련 부문의 통계에 따르면 중국의 공무원시험 응시자 수는 9년 연속 100만명 이상 기록했다. 이 중 2014년 응시자 수는 152만명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는데 2015년, 2016년은 각각 140만9천명, 139만4천6백명으로 감소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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