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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안에 인용 결정이 나면서 긴장하며 결과 발표를 기다렸던 시민들도 제각각 반응을 보였습니다.

취재기자가 서울역에 나가있는데요.

신새롬 기자, 현장 분위기 전해주시죠.

[기자]

네. 저는 지금 서울역 내 TV모니터가 설치돼 있는 대합실에 나와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안에 대한 헌재의 인용 발표가 나오자마자 시민들은 순간 환호성을 터트렸습니다.

한편 탄식어린 한숨을 내쉬는 시민들도 곳곳에서 찾아볼 수 있었습니다.

서울역사 내에서 장기 파업 행동을 하던 철도노동조합원 일부는 탄핵 선고 결과와 함께 "대한민국 만세"를 외쳤습니다.

오늘 이른 오전부터 이곳 서울역에는 박 대통령 탄핵안에 대한 선고 생중계를 지켜보기 위해 많은 시민들이 모였습니다.

길을 가던 시민들도 TV 모니터가 설치된 곳을 지날때면 발걸음을 멈추고 탄핵 심판 소식을 예의주시했습니다.

선고 시작부터 주문 낭독까지 약 20여분 간 시간이 소요됐지만 많은 시민들은 앉은 자리를 떠나지 않았고 선고 주문이 낭독된 후에도 시민들은 한참동안 자리를 뜨지 못하는 모습입니다.

일부 시민들은 옆사람과 이야기를 주고받기도 하고 큰소리로 자신의 생각과 다른 심판 결과에 불만을 표현하는 시민들도 눈에 띄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시민들은 오늘 헌재의 결정에 승복하고 앞으로 한국 사회가 분열이 아닌 화합의 길을 모색해야 한다는 뜻을 전했는데요.

아울러 지금까지 특검 수사와 탄핵 정국으로 가슴아픈 길을 걸어왔다며 앞으로는 분열된 목소리가 줄어들기를 바란다는 시민들이 많았습니다.

지금까지 서울역에서 연합뉴스TV 신새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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