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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군 무릎 위 한국소녀' 등 6ㆍ25 사진 공개 / 연합뉴스TV(YonhapnewsTV)
[앵커]

한국과 터키 수교 60주년이 되는 올해, 터키군이 6·25전쟁 기록사진과 개인 수집가의 미공개 사진을 모아 사진집을 펴냈습니다.

머나먼 이국에서 피 흘린 터키군과 그들의 눈에 비친 한국인의 모습을 이스탄불에서 하채림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기자]

단발머리 소녀는 터키군 아저씨의 무릎 위에 앉아 보일 듯 말 듯한 미소를 띈 채 얌전히 앞을 응시하고 있고, 군인은 소녀를 따뜻한 눈길로 내려다 봅니다.




민간인 차림의 무리가 땅바닥에 머리를 조아린 사진에는 '북한 게릴라'라는 설명이 붙어있습니다.

빨치산으로 추정됩니다.

터키군사박물관이 자체 소장 사진과 개인 수집가의 미공개 사진을 모아 '한국전 터키군인' 사진집을 최근 발간했습니다.

터키는 1950년부터 4년간 2만2천6명을 6·25전쟁에 파병했습니다.

741명이 전사하고 163명이 실종됐습니다.

유엔군 가운데 파병 규모로는 네번째고 전사자는 두번째입니다.

이번 사진집에선 한국전쟁 전문 수집가 네즈메틴 외즈첼리크씨 등 개인이 소장해온 미공개 사진이 특히 눈길을 끕니다.

외즈첼리크씨는 사촌을 비롯해 친지 세명이 한국전에 참전한 것이 인연이 돼 한국전 사진과 자료를 모으기 시작해 수천 점을 소장하고 있습니다.

[네즈메틴 외즈첼리크 / 한국전 전문 수집가] "한국전에서 싸운 터키군에 관한 정보와 그들이 겪은 한국전 이야기를 (복구해야 합니다.)"

8천킬로미터 떨어진 이국에서 목숨을 바친 터키군과 그들의 눈에 비친 한국땅의 모습은 오는 여름 서울에서도 만날 수 있습니다.

이스탄불 하르비예 군사박물관에서 연합뉴스 하채림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 4409(제보), 카톡/라인 jebo23

(끝)http://www.yonhapnews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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