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의 인구 노령화 수준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관영 신화(新华)통신은 18일 상하이시민정국과 시통계국이 공동으로 조사해 발표한 '상하이 노인인구 통계'를 인용, 지난해 말까지 상하이시에 등록된 인구 1412만3천명 중, 60세 이상 노인이 331만2백명으로 총인구의 23.4%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수치에 따르면 상하이 인구 4명 중 1명이 노인인 셈이다.



중국 인력자원사회보장부(人力资源和社会保障部, 이하 인사부)에서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의 60세 이상 노인 인구가 1억7천4백만명으로 전체 인구의 12.8%를 차지한만큼 상하이의 인구 노령화는 중국 평균치의 2배 이상이다.



일반적으로 60세를 포함한 60세 이상 인구가 총인구의 10%를 차지하거나 65세 이상 인구가 총인구의 7%를 차지하면 해당 국가나 지역은 노령화 사회로 진입했다고 인정한다.



인사부 관계자는 "현재 추세가 지속될 경우 상하이 노인 인구 수는 2015년에 430만명에 이르러 총인구 수의 30%를 차지할 전망이다"고 밝혔다. [온바오 한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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