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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사진] 상하이 차번호판

 

상하이의 차번호판 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



반관영 통신 중국뉴스넷(中国新闻网, 중국신문망)의 14일 보도에 따르면 이날 시행된 차번호판 경매에서 평균 입찰가격이 6만1천626위안(1천1백만원)이었으며, 최저 낙찰가격도 6만1천위안(1천98만원)에 달했다.



지난달 평균 낙찰가격이 5만8천625위안(1천56만원)으로 사상 최고가 기록을 경신했던 것을 감안하면 사상 처음으로 번호판 가격이 6만위안(1천80만원)을 돌파했다.



상하이시정부는 교통체증 감소와 대기오염 방지를 위해 지난 1994년부터 매달 등록 가능한 차의 수량을 정한 뒤, 입찰을 통해 자동차 번호판을 공급하고 있다.



경제발전에 따라 차 수요는 늘고 있으나 번호판 공급은 한정돼 있어 상하이 차번호판 가격은 계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현재는 샤리(夏利), 창안(长安), 치루이(奇瑞) 등 중국 토종브랜드 일부 소형차 한대값보다도 비싸다.



가격 상승세가 지속되자, 상하이 주민들은 장시(江西), 후베이(湖北), 허난(河南) 등 먼곳에서 번호판을 구입하거나 2~3개월씩 상하이 번호판을 단기로 임대하고 있다.



상하이의 일부 시민들은 "차번호판 가격이 계속 올라 감당하기가 힘들다"며 "세계에서 가장 비싼 철판과 다름없다"고 하소연했다. [온바오 한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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