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료사진] 베이징 최고 마천루이자 세계에서 3번째로 높은 빌딩이 될

▲ [자료사진] 베이징 최고 마천루가 될 높이 528m의 '중국존'


중국이 경기 불황이 지속되는 가운데 공사비 1천억위안(18조원)을 투자해 초대형 마천루 6개를 짓는다고 관영 영자신문 차이나데일리가 지난달 31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중신부동산(中信地产)그룹은 내달부터 베이징 비즈니스 중심구역인 CBD Z15지구에 '차이나존(中国尊, China Zone)' 빌딩이 착공한다. 이 빌딩은 높이 528m로 2016년 말 완공될 예정이며 완공되면 베이징에서 가장 높은 마천루가 된다.

상하이에서는 2008년 착공된 '상하이타워(上海中心大厦)'가 2014년 완공을 목표로 건설되고 있다. 높이 632m이며 총공사비는 148억위안(2조6천억원)이다.

베이징, 상하이 외에도 주요 도시에 마천루 건설이 진행 중이다. 충칭(重庆)에서는 중국 서부 지역 최고 마천루가 될 '충칭국제금융센터(重庆国际金融中心)' 건설이 진행되고 있다. 총공사비 100억위안(1조8천억원)이 투자되는 이 마천루는 높이 470m로 오는 2015년에 입주할 예정이다.

지난 2009년 착공한 선전(深圳)의 '핑안국제금융빌딩(平安国际金融大厦)'는 오는 2014년 준공될 예정이며 높이는 587m이다. 지나해 7월 착공된 우한의 '우한그린랜드센터(武汉绿地中心)'는 높이 606m로 300억위안(5조4천억원)의 공사비가 투입돼 2016년 완공될 예정이다.

창사(长沙)에는 세계 최고빌딩인 두바이의 부르즈칼리파(828m)보다 높은 838m 규모의 '위안왕빌딩(远望大厦)'이 들어선다.

신문은 "이들 건물 대부분이 중국 GDP 성장률 10% 이상을 기록할 떄 계획된 것이지만 현재의 경기 침체가 계속될 경우 건물 완공 후에 건축주들이 예상했던 만큼의 수익을 올릴 수 있을지 불투명하다"고 전했다. [온바오 한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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