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전 대통령의 중국어판 자서전이 발행된다.



김대중평화센터는 "중국인민대학출판사가 오는 12일 중국인민대학교에서 출판 기념회를 갖고 김대중 자서전의 중국어판인 '김대중자전(金大中 自传)'을 발행한다"고 7일 밝혔다.



김대중 전 대통령 자서전은 지난 2010년 8월 국내에서 처음 발행된 뒤, 지난해 일본어판이 나왔으며 중국어판은 2번째 해외판이다.



인민대학출판사 측은 "김대중 자전에는 김 전 대통령의 삶과 한국 현대사의 살아있는 기록이 담겼다"며 "군부독재와의 투쟁에서 다섯 차례 죽음의 고비를 넘기고 6년간의 감옥 생활과 10년의 망명ㆍ연금 등 숱한 고난과 역경에서도 좌절하거나 불의와 타협하지 않고 '행동하는 양심'으로 살아온 그의 삶을 이해할 기회가 될 것"이라 밝혔다.



12일 출판기념회에는 이희호 여사(김대중평화센터 이사장), 권노갑 민주통합당 고문, 정세현 원광대 총장을 비롯해 천진화(陈锦货) 인민정치협상회의 전 부주석, 탕자쉬안(唐家璇) 전 국무위원, 정완퉁(郑万通) 중국정치협상회의 부주석, 루웨이(魯煒) 베이징부시장, 천위러우(陈雨露) 인민대학교 총장 등 중국과 한국측 인사 100여명이 참석한다.



이희호 이사장은 11일 베이징에 도착해 12일 출판기념회에 참석하고 13일 인민대학교를 방문해 우리 유학생들을 격려하고 귀국할 예정이다. [온바오 한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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