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료사진] 헝다황마축구학교 조감도

'아시아의 맨시티' 광저우헝다(广州恒大)가 세계 최대 규모의 축구학교를 설립하고 축구 유망주 양성에 나섰다.



중국 포탈사이트 왕이(网易)의 9일 자체 스포츠 보도에 따르면 광저우헝다는 이날 칭위안시(清远市)에서 헝다황마(恒大皇马)축구학교 개교식을 열었다.



이 축구학교는 광저우헝다가 지난해 8월, 스페인의 명문 축구클럽 레알 마드리드(Real Madrid, 중국명 皇家马德里, 이하 레알)와 중국 내 협력을 골자로 하는 파트너쉽을 체결한 후, 계약에 따라 설립한 것이다.

▲ 9일 열린 헝다황마축구학교 개교식에서 광저우헝다 쉬자인 회장과 마르첼로 리피 교장이 악수를 나누고 있다.

총면적 120만㎡인 축구학교에는 76개의 축구장과 6천㎡ 규모의 축구센터 2천㎡의 세계 최상급 훈련센터가 구비돼 있으며 학생들이 다닐 학교 건축물 규모만 1만㎡에 달하는 등 세계 최대 규모이다. 1기 입학생들은 모두 1천86명으로 중국 전역에서 선발된 축구 유망주들이 다니게 된다.



교장은 현재 광저우헝다를 맡고 있는 세계적 명장인 마르첼로 리피 감독이 맡았다. 리피 감독은 오는 2014년까지 축구학교 학생들을 지도하게 된다.



광저우헝다 관계자는 "레알의 선진 축구교육 시스템을 도입해 중국 축구 유망주들을 체계적으로 지도할 것이다"며 "헝다황마 축구팀이 앞으로 3년 동안 세계 각지에서 열리는 U-13(13세 이하) 축구선수권대회에서 4개의 우승컵을 들어올리는 것을 목표다"고 밝혔다. [온바오 한태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