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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사진] 상하이 차번호판



상하이의 차번호판 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으면서 왠만한 소형차 한대값과 맞먹을 정도이다.



관영 신화(新华)통신의 20일 보도에 따르면 최근 시행된 상하이 차번호판 경매의 평균 입찰가격이 7만5천332위안(1천281만원)이었으며 최저 입찰가격이 7만5천위안(1천275만원) 이상이었다. 차번호판 가격이 7만5천위안을 넘기는 처음이며 지난 12월과 비교하면 무려 6천1백위안(104만원)이나 올랐다.



중국 현지에서 현대자동차의 소형차인 베르나(Verna, 중국명 瑞纳)가 최저 7만3천9백위안(1천256만원), 기아자동차의 소형차인 K2가 7만2천9백위안(1천240원)에 거래되는 것을 감안하면 차번호판 가격이 현대·기아차의 소형차 한대값과 맞먹는 셈이다.



업계 관계자는 "지난 연말에 자동차를 구입한 사람이 많았던 데다가 춘절(春节, 설)연휴를 맞아 미리 번호판를 구입하려는 시민들의 수요가 늘어나 번호판 가격이 대폭 올랐다"고 분석했다.



한편 상하이시정부는 교통체증 감소와 대기오염 방지를 위해 지난 1994년부터 매달 등록 가능한 차의 수량을 정한 뒤, 입찰을 통해 자동차 번호판을 공급하고 있다. [온바오 한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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