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달 30일 열린 타이완 통일그룹과 안투현 정부의 광천수 개발프로젝트 계약 체결식



타이완(台湾)의 유명 식품기업인 통일그룹(统一集团)이 연변(延边)조선족자치주에 생수 공장을 세운다.



중국 현지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타이완 통일그룹(统一集团)은 지난달 30일 창춘시(长春市)에서 연변조선족자치주 안투현(安图县) 정부와 4억3천1백만위안(758억여원)의 광천수 개발 프로젝트 계약을 체결했다.



통일그룹은 오는 5월 15일 공장을 착공해 내년 10월 15일까지 공장을 완공할 예정이다. 완공된 공장은 연간 45만톤 규모의 생수와 각종 음료수를 생산할 계획이다.



통일그룹 린창성(林苍生) 총재는 "중국 동북 지역의 풍부한 자원 중 창바이산(长白山·백두산) 광천수는 수량이 많고 수질이 뛰어나 투자를 결심하게 됐다"며 "퉁이그룹의 유통 및 비즈니스 네트워크를 확용해 창바이산 광천수를 세계 일류수준으로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다.



통일그룹은 광천수 개발과 함께 지방정부와 공동으로 수자원 및 주변 생태환경 보호에도 힘쓰기로 했다.



1967년 타이난(台南)에 설립된 통일그룹은 중국 본토에 가장 많이 투자한 타이완 기업 중 하나로 중국 대륙에서 유명 라면, 음료수 제조업체로 자리매김했다.



연변자치주 서남부에 위치한 안투현에서는 총 35곳에서 하루 13만2천톤 규모의 광천수가 생성돼 중국에서 '광천수의 고향'으로 불린다. [온바오 한태민]

관련뉴스/포토 (5)
#태그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