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7일, 캐나다에서 열린 '2013 ISU 피겨스케이팅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김연아가 우승을 차지한 뒤, 금메달을 목에 걸고 태극기를 손에 든체 환한 미소를 짓고 있다.





중국 언론이 '피겨 여왕' 김연아(23)의 화려한 복귀를 집중 보도했다.



소후닷컴(搜狐), 텅쉰(腾讯) 등 중국 주요 포탈사이트는 17일 김연아가 캐나다 버드와이저 가든스에서 열린 '2013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 스케이팅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총점 218.31점을 얻어 우승을 차지했다"고 전하고 하나 같이 "김연아가 압도적인 실력으로 금메달을 차지했다", "지난 올림픽의 연기를 완벽하게 재연했다"며 찬사를 보냈다.



소후닷컴은 "김연아가 2년여간의 공백기를 가졌고 쇼트프로그램에서 다소 논란이 있었던 판정에도 불구하고 완벽하게 연기를 해 상대편 선수도 감탄해마지 않았다"며 "김연아는 대회 전까지만 해도 10위권 진입이 목표라고 말했지만, 역시 김연아였다"고 전했다.



또한 "김연아가 이날 획득한 점수인 218.31점은 세계 여자 피겨 역사상 두번째로 높은 점수이다"며 "현재 추세로 가면 내년 열릴 동계올림픽에서 자신이 벤쿠버에서 세운 최고기록을 경신하는 것도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시나닷컴, 텅쉰 등도 "김연아가 완벽한 연기를 선보인 것에 비해 코스트너, 아사다 마오 등 선수는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피겨 여왕'의 완벽한 귀환이다"고 보도했다.



한편, 중국 언론은 김연아 외에도 새로운 피겨 신성으로 떠오른 중국 선수 리쯔쥔(李子君)의 활약에 대해서도 주목했다. 텅쉰넷은 "1995년생인 리쯔쥔이 183.85점으로 7위에 머물렀지만 기술 점수에서는 아사다 마오 등 유명 선수를 제치고 김연아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며 "다음 올림픽에서의 활약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온바오 강희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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