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들어 상하이의 차번호판 가격이 급속히 오르고 있다.



상하이 지역신문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 23일 시행된 3월달 상하이 차번호판 경매의 평균 입찰가격이 9만1천898위안(1천653만원)으로 전달보다 8천327위안(150만원) 올랐다. 최저 입찰가격도 9만8백위안(1천633만원)으로 전달보다 7천5백위안(135만원) 올랐다.



상하이 차번호판 가격의 9만위안(1천620만원)대 진입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해 6월 이후 9개월째 상승세를 기록했으며 새해 들어서는 번호판 가격이 매달 140~150만원 가량 오르고 있다.



상하이시정부 관계자는 "근년 들어 시민들의 자동차 수요가 많아졌고 자동차 번호 입찰자들이 최근 중고차 시장 거래액을 기준으로 삼고 번호판을 입찰 가격을 불러 가격이 계속 오르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최근 번호판 가격이 계속 오름에 따라 정부 차원에서 가격을 억제하기 위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 강조했다.



한편 상하이시정부는 교통체증 감소와 대기오염 방지를 위해 지난 1994년부터 매달 등록 가능한 차의 수량을 정한 뒤, 입찰을 통해 자동차 번호판을 공급하고 있다. [온바오 한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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