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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사진] 항저우의 야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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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 후, 가장 살기 좋은 중국 도시는 항저우(杭州)인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경제전문지 포춘 중문판이 최근 발표한 '은퇴후 살기좋은 중국 5대 도시'에 따르면 항저우가 3년 연속 1위로 선정됐으며 다음으로 칭다오(青岛), 청두(成都), 주하이(珠海), 샤먼(厦门) 순으로 나타났다. 이 중 칭다오는 중국 북부 지역 중 유일하게 선정됐으며 샤먼은 포춘 중문판이 지난 2010년 첫 순위를 선정한 이래 처음으로 5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순위는 포춘이 지난 5월 18일부터 한달간 2만5천명의 경영인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를 토대로 했으며 삶의 질, 사회복리, 인문환경 등 8개 항목을 기준으로 삼았다. 1위로 선정된 항저우의 경우, 전 항목에서 5위권에 들었다.
포춘에 따르면 5대 도시 중 항저우의 평균 집값이 1㎡당 1만7천위안(310만원)으로 가장 비싼 반면 칭다오, 청두의 평균 집값은 1만위안(180만원) 이하에 그쳤다.
대기의 질 항목에서는 주하이가 5개 도시 중 1위를 차지했다. 주하이시 대기의 질이 1급을 기록한 날은 235일에 달한 반면 청두는 겨우 30일에 그쳤다. [온바오 강희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