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연아가 소치 공항에 입국하자, 전세계 취재진이 둘러싸고 열띤 취재경쟁을 벌였다.



중국 언론도 '피겨여왕' 김연아의 올림픽 2연패 여부와 일거수일투족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징화시보(京华时报), 우한완바오(武汉晚报) 등 30duro 중국 언론은 13일 김연아가 러시아 소치 공항에 입국 소식을 전하며 "전세계 취재진이 김연아를 둘러싸고 열띤 취재경쟁을 벌였다"고 전했다.



왕이(网易) 등 주요 포탈사이트는 소치올림픽 특집페이지에 김연아의 소치 입국 장면을 메인사진으로 배치하기도 했다.



징화시보는 '김연아, 신성 도전에 무덤덤'이라는 제목으로 "이번 올림픽에서 러시아의 율리야 리프니츠카야가 놀라운 기량을 선보여 한국 언론은 이에 대해 우려하고 있지만 김연아는 담담하게 스스로를 잘 다스리기만 하면 된다는 반응을 보였다"고 전했다.



신문은 또한 김연아가 공항 기자회견에서의 '마지막 올림픽이라 부담이 있을 수 있지만 메달 획득에 연연하지 않는다', '다른 선수들의 성적에 영향을 받지는 않을 것이며 내가 실력발휘를 잘한다면 후회는 없다' 등 발언도 상세히 전했다.



우한완바오는 "김연아는 4년 전, 벤쿠버 동계올림픽에서 사상 최고점인 228.56점으로 금메달을 따내 올 동계올림픽에서도 한국 언론의 집중 관심을 받고 있다"며 "그녀는 은퇴 전 마지막 시합인만큼 자신이 만족할 수 있는 결과를 얻어낼 것이라 밝혔다"고 전했다.



중국 언론은 이외에도 국내 언론 보도를 인용해 김연아의 경기 일정, 올림픽 준비과정 등을 상세히 전했다.



한편 김연아는 13~15일 소치 올림픽 공원내 스케이트 장에서 적응훈련을 하며 20~21일에 쇼트프로그램 ‘어릿광대를 보내주오’, 프리스케이팅 ’아디오스 노니노’를 각각 연기할 예정이다.



김연아가 만약 올림픽 2연패에 성공하면 노르웨이의 소냐 헤니, 독일의 카타리나 비트에 이어 사상 3번째이다. [온바오 강희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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