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저우(广州)에서 회원 수만 2천8백명에 달하는 남자 동성애 클럽이 적발됐다.



중국청년넷(中国青年网)의 보도에 따르면 광저우 경찰은 최근 성매매 단속 중 톈허구(天河区) 톈룽화원(天隆花园)에 있는 동성애클럽을 적발했다.



대외적으로 '러판톈(乐翻天)동지클럽'이라고 알려진 이 곳은 지난해 12월 아이디 '에스30(s30)'의 네티즌이 광저우의 주택단지를 빌린 후, 인터넷에 '색다른 주인과 노예', '특별한 흥분' 등 제목으로 19개 커뮤니티를 개설해 클럽 회원을 모집하기 시작했다.



클럽은 개설 두달여만에 800여명의 회원이 모였으며 경찰에 적발되기 전까지 회원 수는 2천8백명에 달했다. 회원 연령대는 18세부터 50세까지 다양했으며 직업도 학생, 대학 강사, 직장인, 상인 등 다양했다.



경찰은 지난달 초 성매매 단속 과정에서 이 곳을 적발했다. 적발 당시 클럽 안에는 남자 13명이 있었으며 옷매무새가 모두 흐트러져 있었다.



현지 경찰은 주택을 빌려준 왕(王)모 씨를 형사구류시켰으며 당시 클럽 안에 있던 남성들 중 7명에게 행정구류 10~15일의 처분을 내렸다. [온바오 한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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