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3일 연변자치주 장생사회구역에서 열린 '8.15 노인 레저 운동회'에서 노인들이 탁구공 넣기 시합을 하고 있다.




연변(延边)조선족자치주 노인들을 위한 운동회인 '8.15 노인 레저 운동회'가 지난 13일 장생사회구역(长生社区)에서 열렸다.



연변자치주에서 자체적으로 지정한 '노인의 날'(8월 15일)을 맞아 열린 이번 운동회에는 장생사회구역에 거주하는 노인 100여명이 참여했으며 이 중 가장 나이가 많은 노인은 70세 이상이었다.



운동회는 할머니들의 입장 퍼레이드로 막을 올렸다. 입장시 할머니들의 꼿꼿한 걸음걸이와 힘찬 구호소리는 나이를 무색케 했다.



참가 노인들은 스피드퀴즈, 탁구공 릴레이, 수박 빨리 먹기, 젓가락으로 공 집기, 풍선 터뜨리기 등 다양한 운동시합을 했다. 특히 스피드퀴즈에서 할머니들이 단어를 설명하기 위해 하는 몸짓은 보는 사람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노인들은 "이번 운동회가 구역 내 단결을 도모하고 노인들의 심신 건강에 유익했다"며 기뻐했다. 장생사회구역 김옥 서기는 "내년에도 다채로운 활동으로 찾아뵙겠다"고 밝혔다.



한편 장생사회주민위원회는 지난 1984년 설립됐으며 2001년 장수(长寿), 장생(长生), 룡하(龙河) 주민위원회 3개가 합병되면서 장생사회구역이 설립됐다. 이 곳에는 주민 7천여명이 거주하고 있다. [온바오 한태민]

관련뉴스/포토 (12)
#태그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