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온바오 2024-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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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날의 동화>(1987)로 잘 알려진 메이블 청의 13년 만의 신작 <세 도시 이야기>는 전쟁 통에 헤어진 남녀의 애절한 사랑을 그린 대하드라마다. 중일전쟁 당시, 과부와 홀아비였던 유에롱과 다오롱은 사랑에 빠진다. 하지만 국민당 스파이였던 다오롱은 살해의 위협에 시달리고, 일본군의 폭격이 심각한 상황에까지 이르자 유에롱과 다오롱은 안휘를 거쳐 홍콩으로 이주하려고 한다. 그러나 다오롱만 탈출에 성공하게 되고, 그는 홍콩에서 유에롱이 오기만을 기다린다. 메이블 청의 작품 속 여성들이 흔히 그러하듯이, 유에롱은 연약하면서도 강인한 여성이다. 그녀의 강인함은 아이들을 지키고, 사랑을 지키는 커다란 원동력이 된다. 사족을 달자면 유에롱과 다오롱이 홍콩에서 재회하여 낳은 아들이 ‘항생’이 바로 성룡이다. <세 도시 이야기>는 성룡의 부모님의 실화를 바탕을 만들어진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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