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온바오 2024-05-03
  • 언어선택













▲ 영화 '삼성기'의 한 장면.




오는 27일 개봉하는 배우 탕웨이(汤唯) 주연의 영화 '삼성기(三城记)'가 월드스타 청룽(成龙, 성룡) 부모의 러브스토리를 바탕으로 제작한 사실이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



중국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 16일, 광저우(广州)에서 열린 영화 '삼성기' 시사회에 장완팅(张婉婷) 감독과 관계자들이 참석해 관객들과 영화 시사 후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장완팅 감독은 "이번 영화는 청룽 부모의 러브스토리를 바탕으로 만들어졌으며 등장인물들 모두 청룽이 어린 시절 아는 사람들"이라며 "사실에 가까운 정도가 90%에 달한다"고 밝혔다.



이어 "나와 다오룽(道龙, 청룽의 아버지이자 극중 남주인공)은 매우 친한 친구이다"며 "매일 함께 술을 마시며 과거 이야기를 나눴기에 영화의 디테일한 부분까지 사실감을 살릴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장 감독은 탕웨이의 연기에 대해서도 찬사를 보냈다. 그는 "극중에서 무려 3~40kg의 짐을 메야 하는 장면이 있었는데 남자도 하기 힘든 것을 탕웨이는 거뜬히 해냈다"며 "몇차례 연기를 한 후 폐가 터질 것처럼 숨을 쉬었다"고 말했다.



또한 "배 위에서 헤어지는 장면에서 그녀가 정말 상대방을 사랑하는 것과 같은 눈빛을 보냈다"며 "역할에 몰입하지 않고서는 그런 눈빛이 나올 수가 없다"고 말했다.



한편 영화 '삼성기'는 다오룽(道龙)과 웨룽(月容)이 웨이저우(徽州), 상하이, 홍콩 등 3곳을 무대로 벌어지는 진정한 사랑을 담은 이야기로 류칭윈(刘青云)과 탕웨이가 각각 청룽의 부친, 모친을 연기했다.



특히 청룽 영화 시작 5분만에 눈물을 흘린 이후로 영화 내내 눈물을 멈추지 못했으며 시사회의 적지 않은 관객들 역시 감동의 눈물을 흘려 기대감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온바오 강희주]


관련뉴스/포토 (12)
#태그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