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온바오 2024-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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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Japan Travel-Niigata[일본 여행-니가타]소설 설국, 다카한 료칸/Takahan Ryokan/Yukiguni/Snowy country/Yuzawa
이 도시의 이름을 가장 크게 알린 건 바로 소설 "설국"이다. 다카한 온천여관은 설국의 산실이다. 무려 800여년 동안 37대째 이어지고 있는 유서 깊은 여관이다. 소설가가 묵었을 당시 목조 3층이었던 여관은 유행에 발맞춰 현대식호텔로 개조됐다. 2층에 소설가의 자료전시실이 따로 마련돼 있었다. 1935년부터 10여년간 잡지에 연재되었던 "설국"은 가와바타 야스나리를 노벨상 작가의 반열에 올려 놓았다. 소설은 도쿄출신의 주인공이 이곳 온천마을을 찾으며 두 여인에게 느끼는 연정과 아름다운 자연을 섬세한 필체로 그려냈다. 자료실 한쪽 로비엔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는 여성 사진이 있었다. 소설 속 여주인공 코마코의 실제 모델이 됐다고 언론에 알려진 온천 게이샤의 사진이다. “가와바티 선생이 오셨을때 마츠에이 씨를 무척 마음에 들어 하셔서 항상 부르셨고, 설국의 모델이 된 분이라고 합니다.” 여주인이 원형대로 복원한 소설가의 방으로 안내했다. 1930년대 시골 여관의 냄새가 느껴지는 듯 했다. 작가는 이곳에 한 달간 머무르며 "설국"의 초안을 썼다고 한다. 화롯불 마냥 뜨거웠을 작가의 치열한 고민이 전해지는 듯 했다. 그가 서성거렸을 창가에 서니 소설에서처럼 유자와 마을이 한눈에 내려다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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