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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Russia Travel-Yuzhno Sakhalinsk[러시아 여행-유즈노사할린스크]사할린 대성당/Sakhalin/Cathedral of The Nativity
사할린에서 가장 큰 교회인 사할린 대성당을 찾았다. 높이 77미터의 4층 구조로 수용인원이 2만 3천 여 명에 달하는 러시아 정교회 성당. 공산주의 시절에는 박해를 받았지만 스탈린의 종교정책으로 다시 부흥한 성당. 지금은 러시아 전체의 75%가 러시아정교회 신도라도 한다. 봄 배경의 벽화는 천국을 상징하고, 중앙에 샹들리에, ‘파니카질라’는 어떤 각도에서도 볼 수 있는 펜타장식으로 삼위일체를 의미한다. 대성당 안은 세 개의 장소로 분리돼있다. 모든 사람들이 들어갈 수 있는 출입부와 회중석, 그리고 마지막 세 번째는 성직자들만 들어갈 수 있는, ‘알타리’, 곧 지성소다. 러시아정교회 건축양식의 특징으로 항상 동쪽을 향하도록 만드는 거룩한 지성소는 과연 어떤 모습일까? 신부님이 문앞까지만 오라고 한다. 살짝 구경시켜 줄 모양이다. 문이 열리자, 먼저 벽에 예수상이 보인다. 제단 위에는 성당의 축소모형과 촛대, 그리고 성경책이 있는데 모두 금으로 장식되어 화려하다. 이번엔 신부님을 따라 종탑으로 올라가봤다. 신부님이 자랑하는 사할린 대성당의 28개 종들, 2017년 성당 완공 이래 유즈노사할린스크 시민들의 시계역할을 해줬다. “3톤 이상의 종은 이름을 붙이는데, 여기서 가장 큰 종은 ‘사할린’ 종으로 극동지역에서 가장 커요” 6.5톤이나 되는 사할린 종은 매 시간마다 울린다. 이토록 중요한 종치기 역할을 너무나 쉽게 나에게 맡긴다. 역시 못미더운지 직접 종을 치는 신부님, 화음을 이루며 울리는 종소리가 유즈노 사할린스크의 밤하늘에 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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