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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여행-아유타야[Thailand Travel-Ayutthaya] 아유타야 왕국/Bangkok/Wat Yai Chai Mongkol/Temple/Roti sai mai
푸른 자연이 반겨주는 나라. 남아시아의 중심부에 자리한 태국. 곳은 13세기부터 400년간 무역의 왕국으로 번성했던 역사를 지니고 있다. 300여 년 전 사라진 제국, 나는 지금 아유타야의 문명을 찾아 태국으로 간다. 인천공항을 출발해 5시간 반 만에 태국의 수도 방콕에 도착했다. 1780년대부터 역사가 시작된 방콕은 태국의 수도이자, 경제의 중심이다. 또한 라오스, 캄보디아, 미얀마를 포함한 인도차이나반도의 경제 중심이기도 하다. 방콕은 세계적으로 관광객들의 사랑을 받는 관광 도시 중 하나다. 찾는 이들이 많다 보니 도로는 1년 열두 달 차와 오토바이로 가득하다. 또, 도시에는 수많은 수로가 있어 방콕은 ‘동양의 베네치아’로 불리기도 한다. 이곳에서 수상 버스는 유용한 교통수단이다. 여행자에게도 인기다. 특히 직장인과 학생에게는 믿음직한 교통수단이다. “수상 버스를 타기도하고 가끔 버스를 타기도 합니다. 주로 수상 버스를 많이 타는 편이예요. 마지막 배를 놓치면 버스를 타기도 합니다.” “수상 버스가 더 빠르나요?” “네 더 빠릅니다. 노선이 단순한데, 버스와 지하철로 환승할 수 있어 편리하다.” 안전 장비도 충분히 갖추고 있다. 만약의 상황에 대비해 모든 의자 밑에는 개인용 구조 장비가 있다. 수상 버스가 드디어 출발한다. 배가 출발하자 눈앞에 이국적인 풍경이 펼쳐진다. 유유히 흐르는 강물 옆으로 저마다의 역사를 지닌 사원들이 자리하고 있다. 태국의 왕궁에 도착했다. 라마 1세부터 역대 국왕들이 살았던 왕궁. 황금빛으로 꾸며진 사원이 화려하게 빛난다. 특히 왕실 행사나 불교 행사를 자주 개최해 태국에서도 가장 신성시하는 사원이다. 태국은 서구 문명을 일찍부터 받아들였다. 왕이 생활하고 있는 건물을 보니 서구식 문화와 태국식 문화가 잘 조화된 모습이 인상적이다. 입구는 경비병이 늠름한 모습으로 지키고 있다. 태국에서 국왕의 권력은 절대적이며 시민들에게도 칭송을 받는다. ”왕은 우리나라에 가장 높으신 분이시고 우리는 왕을 존경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모든 국민을 보호하기 위하여 여러 가지 일을 열심히 하시기 때문입니다.” “왕은 태국 사람들의 마음속에 계시며 존경을 받으시는 분입니다. 만약 왕에 대해 험담을 하는 사람이 있다면 모든 태국 사람들의 마음을 아프게 하는 것입니다.” 태국왕국은 어떤 역사를 가졌을까? 궁금해진다. 안내책자와 벽화를 통해 조금은 알 수 있다. 1350년경 세워진 아유타야는 큰 번성을 누리던 왕국이다. 당시 동남아 최대 무역의 왕국으로 꼽혔다. 이후 18세기경, 버마인들에 의해 도시가 파괴되고, 아유타야 왕국은 지금의 방콕으로 옮겨왔다. 방콕으로부터 북쪽으로 70여 킬로미터 떨어진 곳에 아유타야 왕국이 있었다. 길이가 372km에 이르는 짜오프라야강. 이 강을 타고 바다로부터 이곳까지 세계 각국의 무역선들이 찾아왔다. 아유타야 왕조의 유적지로 가봤다. 훼손된 채 그대로 남아있는 유적에서 과거의 화려했던 모습을 엿볼 수가 있다. 당시 400여 개의 사원, 19개의 성곽이 있을 정도로 거대한 도시였다고 한다. ”(아유타야는) 세계적으로 가장 번성한 도시로 그때 당시에 많지 않은 무역 항구 도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전 세계에서 무역하는 사람들이 이곳으로 왔습니다. 일본, 포르투갈, 네덜란드, 아랍, 중국, 그리고 프랑스에서도 왔었죠. 이 지역에서 가장 큰 사원으로 가봤다. 아유타야 시절, 우통왕이 스리랑카에서 유학하고 돌아온 승려들의 명상수업을 돕기 위해 세운 사원이다. 이곳을 찾는 이들의 간절한 마음이 느껴진다. ”우리가족들은 불교를 믿기 때문에 오늘 가족들과 함께 방문했습니다. 저는 오늘 처음 방문했어요.” ”부처님이 우리에게 불교의 가르침을 주셨기 때문입니다.” 무참한 침략의 흔적이 곳곳에 남아 있는 가운데 커다란 불상이 한결같이 자리를 지키고 있다. 사람들은 불교를 상징하는 노란색 천을 둘러 의미를 기린다. 거리로 나가봤다. 유독 한 가게 앞에 사람들이 모여 있다. 사람들이 줄지어 무언가를 사간다. 이곳 사람들이 즐겨 먹는 길거리 음식이다. 밀가루를 얇게 부쳐낸 ‘로띠’에 옥수수 수염처럼 생긴 싸이마이가 이 지역의 대표간식이다. 속 재료를 넣고 로띠를 돌돌 말아준다. 옛날부터 먹던 먹거리가 어떤 맛일지 궁금하다. 쫀득하면서 단 맛이 난다. 만드는 과정을 지켜봤다. 속에 들어가는 ‘싸이마이’는 설탕이 주재료다. 설탕을 물에 녹여 끓인 뒤 밀가루와 땅콩기름을 섞은 다음 넓은 판에 올려 모양을 만든다. 엿가락처럼 늘어나는 반죽을 계속해서 늘려주면 머리카락만큼 가늘어진다. 이렇게 만드는 이유가 있다고 한다. ”두껍게 만들면 딱딱하게 굳어서 캔디처럼 될 거예요.” 야유타야에는 단맛을 내는 식재료가 많다. 한 주민이 코코넛 나무로 올라간다. 그가 꺼낸 것은 코코넛 나무의 수액이다. 수액을 가져와 불을 지피고, 강한 불에 끓인다. 이것을 식힌 뒤, 적당한 크기로 덜어내 굳히면 코코넛 설탕이 된다. 과거, 단맛이 귀했던 유럽으로 수출까지 됐다고 한다. 달콤한 간식들을 비롯해, 다양한 향을 내는 향신료가 아유타야의 특산물이다. 선물용으로도 그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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