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온바오 2024-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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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넷을 통해 확산된 유니클로 탈의실 성관계 동영상 캡처.




베이징 번화가인 싼리툰(三里屯)의 유니클로 매장 탈의실에서 젊은 남녀가 성관계를 갖는 장면이 담긴 동영상이 확산돼 파문이 일고 있다.



1분 11초 분량의 영상에는 검은색 반팔 티셔츠를 입은 남성과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은 나체 여성이 탈의실로 보이는 공간에서 성관계를 가지는 장면이 담겨 있다.



이같은 영상은 웨이보(微博, 중국판 트위터)를 통해 급속히 확산되며 네티즌들의 관심을 끌었다. 영상을 본 대다수 네티즌은 놀라움을 표시했으며 이 중 일부는 "유니클로가 마케팅을 위해 조작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중국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문제의 영상은 지난 14일 저녁 웨이보를 통해 급속히 확산됐으며 현재는 주요 동영상 사이트 및 웨이보에서 삭제된 상태이다.



아직까지 영상에 나온 두 남녀의 개인신상 및 동영상 최초 유포자의 신원은 밝혀지지 않았다.



유니클로 측은 14일 성명을 통해 "문제의 동영상이 확산되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곧바로 관련 매체에 이같은 사실을 제보하고 영상 삭제를 요청했다"며 "일부 네티즌이 영업 마케팅을 위한 조작 의혹을 제기했는데, 이는 절대 아니다"고 밝혔다.



또한 "유니클로는 그간 소비자들에게 편안하고 쾌적한 쇼핑 서비스 및 장소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해왔다"며 "향후 소비자들이 공중도덕 및 사회적 정의를 준수해 탈의실을 올바르게 사용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베이징 차오양구(朝阳区) 공안국은 "이번 사건을 엄중히 처리할 것"이라며 현재 수사에 착수했다. [온바오 한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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