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온바오 2024-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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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사진] 댜오위다오 분쟁으로 인해 항일시위 중인 중국인들.




중국인이 가장 쫓아내버리고 싶은 이웃국가는 일본인 것으로 나타났다.



인민일보 자매지 환구시보(环球时报)는 최근 "만약 당신이 신이라면 어떤 국가를 이웃국가로 삼고 싶은가?"라는 주제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이번 조사에는 네티즌 20만여명이 참가했다.



설문 항목 중 "가장 쫓아내버리고 싶은 국가는?"로는 일본이 1만3천196표로 전체의 5%를 차지해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필리핀(1만1천671표, 4.5%), 베트남(1만1천620표, 4.4%), 북한(1만1천24표, 4.2%), 인도(1만416표, 4.0%) 순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네티즌들의 이같은 응답에 대해 "1931년부터 1945년까지 중국을 침략해 식민통치를 했지만 이에 대해 진정으로 사과하는 태도를 보이지 않은 데다가 최근의 댜오위다오(钓鱼岛, 센카쿠열도) 영토분쟁까지 중국인들에게 부정적 인식을 심어줬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북한에 대해서는 계속된 핵실험이 가장 큰 요인으로 분석됐다. 거한원(葛汉文) 인민해방군 국제관계학원 부교수는 "북한이 잘못하는 줄을 모르고 모르고 계속 핵실험을 반복하는 것이 중국 네티즌들에게 상당히 부정적인 이미지를 심어줬다"고 분석했다.



중국인이 계속 이웃으로 남겨두기를 바라는 나라로는 파키스탄이 1만1천831표로 전체의 4.5%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파키스탄 다음으로 카자흐스탄(1만118표, 3.9%), 네팔(1만108표, 3.8%), 타지키스탄(9천584표, 3.7%), 부탄(9천221표, 3.5%) 순으로 나타났다. 한국은 8천549표(3.3%)를 얻어 9위를 차지했다.



중국인들이 데려와 새로운 이웃으로 삼고 싶은 국가로는 복지국가인 스웨덴이 전체의 5.8%인 9천776표를 얻어 1위를 차지했다. 스웨덴 다음으로는 뉴질랜드(9천203표, 5.5%), 독일(8천787표, 5.2%), 몰디브(8천163표, 4.8%), 싱가포르(8천137표, 4.8%), 노르웨이(7천836표, 4.7%), 태국(7천572표, 4.2%) 순으로 나타났다. [온바오 한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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