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온바오 2024-05-04
  • 언어선택
중국의 경제성장률(GDP)이 1% 하락하면 한국의 경제성장률도 0.5% 하락할 것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현대경제연구원이 발표한 최신 경제주평에 따르면 중국의 분기별 경제성장률과 한국·싱가포르·인도네시아 등 중국 경제 노출도가 높은 9개국의 환율·경제성장률·물가상승률·단기이자율 등 5개 변수로 이뤄진 VAR모형(벡터 자기회귀모형)을 만들어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분석에 따르면 중국 경제성장률이 하락하면 중국 노출도(대중국 수출 비중×국내총생산 대비 수출 비중)가 높은 국가들이 상대적으로 큰 타격을 입는 것으로 추정됐다.

9개국 중 중국 노출도가 23.6%로 가장 높은 싱가포르는 중국 성장률이 1% 내려가면 경제성장률이 0.7%포인트 하락하는 것으로 예측됐으며 다음으로 인도네시아(-0.6%), 한국(-0.5%), 독일·러시아(-0.3%), 호주·남아공·일본(-0.2%), 미국(-0.1%) 순으로 나타났다.

한국의 경우, 중국 수출 비중이 25.4%였으며 중국 경제 노출도(12.8%)도 9개국 중 싱가포르에 이어 두번째로 높았다.

연구원은 중국 성장 둔화의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하고 국내 경제의 안정적 성장을 위해 △신흥시장 발굴 및 진출 △중국 내수 시장 진출 기회 활용 △신흥국 경제 모니터링 강화 및 외환시장 단기 변동성 확대 적극 대응 등을 제안했다. [온바오 한태민]
관련뉴스/포토 (12)
#태그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