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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일성 생일은 악마의 축제...北 주민 불만" / YTN (Yes! Top News)
[앵커]
오는 15일은 북한의 최대 명절인 김일성 생일, 이른바 태양절입니다.

북한은 이날을 전후로 체제 선전 등 각종 행사를 치르고 있는데요, 이 비용이 만만치 않아서 북한 주민들 사이에는 악마의 축제라는 비난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주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오는 15일은 북한이 민족 최대의 명절로 여긴다는 김일성 생일, 이른바 태양절입니다.

북한은 지난 1982년부터 2년에 한 번씩 이른바 '4월의 봄 대축제'를 개최해 왔습니다.

격년제로 대축제를 실시하는 이유는 천문학적인 비용 때문으로, 지난 2012년엔 20억 달러 정도가 사용된 것으로 전해집니다.

북한은 이 돈을 천7백만 개에 달하는 김일성·김정일 부자의 초상화 교체와 만경대 물놀이장 건설 등 체제선전을 위한 선전용 토목공사에 사용했습니다.

당시 태양절 이틀 전엔 장거리 로켓 은하 3호를 발사했는데, 8억5000만 달러로 추산됐던 발사비용은 별도로 투입했습니다.

지난해에도 러시아 국립고전발레단 등 30여 개 국가의 예술단을 평양으로 불러들였는데, 격년제로 대축제를 열던 북한이 이번에는 올해도 기념행사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북한 조선중앙TV : (태양절 경축) 준비위원회는 3월 25일부터 4월 15일까지를 경축 기간으로 정하고, 이 기간에 위대한 수령 김일성 동지의 불멸의 생애와 업적을 칭송하는 다채로운 정치·문화 행사를 개최하기로 했습니다.]

4월에는 또, 김일성 생일 뿐만 아니라 북한군 창건일 등 대형 기념행사도 연달아 있어 북한 주민들 사이에 볼멘소리가 터져 나오고 있다는 주장입니다.

[김주성 / 탈북작가 : 북한주민들에게 김일성 생일인 4월 15일은 태양절이라고 하지만 이것은 예전과 달리 '악마의 축제'라고 말할 수 있을 만큼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 부담을 많이 끼치고 있는 날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올해는 특히, 고층 빌딩이 즐비한 평양 여명거리 공사를 김일성 생일에 맞춰 속도전으로 완공할 것을 다그치면서 북한 주민들의 일상이 거의 마비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YTN 김주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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