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온바오 2024-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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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6일 외국인 관광객들이 가장 먼저 떠올리는 서울의 대표 명소 명동 거리에 많은 사람들이 오가고 있다.
서울=김영아 기자 kimya@korea.kr
사진 전한 기자 hanjeon@korea.kr

"한국이요? 맛있는 음식과 쇼핑이죠"

26일 서울 명동을 찾은 일본인 관광객 고하 메구미(古賀?) 씨는 한국 관광의 매력에 대한 질문에 '음식'과 '쇼핑'을 들었다.

명동은 일본인 관광객들에게는 장시간 비행기를 타지 않고 일본에서는 맛보기 어려운 다양한 음식을 맛보고 쇼핑의 즐거움을 만끽 할 수 있는 곳이다. 여기저기 일본어로 적힌 광고들이 늘어서 있고, 화장품 가게의 점원들은 일본어로 손님들을 반긴다.

오는 29일부터 5월 7일까지 최장 9일 간의 연휴를 가질 수 있는 일본 '골든 위크(Golden Week, ゴ?ルデンウィ?ク)'를 앞두고 명동 거리는 손님 맞을 준비로 더욱 분주하다.

명동 거리에서 만난 우에다 리오(上田莉?)씨는 "한국이 너무 좋아서 세 번째 방문했다”며 “특히 한국 음식이 정말 맛있다"며 웃었다. 이어 "일본 친구들이 골든 위크에 한국에 놀러 온다면 한국식 고기 구이(야키니쿠, 燒肉)를 꼭 먹어보라고 추천하고 싶다"고 말했다.
▲ 서울 명동 거리 곳곳에서는 일본어로 적힌 광고들이 낯설지 않다.
한국관광공사가 24일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지난 3월 한국을 찾은 일본인 관광객 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2.4% 증가했다. 이와 함께 '일본여행업협회(Japan Association of Travel Agents, JATA)'가 지난 6일 발표한 '골든 위크 여행동향조사'에서도 한국은 골든 위크 기간 일본인들이 선정한 '인기 여행지 5위'에 올랐다. '가까운 거리'와 '비교적 부담스럽지 않은 여행비용'이 인기 이유로 분석하고 있다.

일본의 골든위크 기간 명동 외에도 서울 곳곳에서 다양한 관광상품의 할인을 제공한다.

경복궁, 국립현대미술관, N서울타워 등 서울 시내에 위치한 16개 관광지를 24시간 동안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이와 함께 관광패스인 '디스커버 서울패스'는 30%, '서울시티투어버스'는 20% 할인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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