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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풍 덕분에 일본 아베, 다음달 22일 총선 굳혀…"정치 계산 몰두" 비판론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앵커]

다음달 말 일본에서 차기 정권과 총리를 뽑는 중의원 선거가 실시될 것으로 보입니다.

최근 북한의 핵ㆍ미사일 도발로 지지율이 높아진 아베 신조 총리가 국회 해산과 조기 총선이라는 정치적인 승부수를 던지기로 한 것입니다.

도쿄에서 김병규 특파원입니다.

[기자]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오는 28일 중의원을 해산하고 다음달 22일 총선을 치르는 것으로 마음을 굳혔다고 요미우리신문이 보도했습니다.

아베 총리는 22일까지 유엔 총회에 참석한 뒤 귀국해 총선 실시 여부와 일정을 최종 확정할 방침입니다.

아베 총리가 당초 내년 가을께로 예상되던 총선을 조기에 치르기로 결심한 데에는 경쟁 상대인 제1야당 민진당과 고이케 유리코 도쿄도지사 신당의 전열이 정비되지 않은 상황을 고려한 정치적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여기에 북한의 잇따른 핵ㆍ미사일 도발로 지지율이 상승 기류를 타고 있다는 것도 조기 총선 전략을 쓰기로 한데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이번 선거에서는 헌법 개정이 이슈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아베 정권이 개헌 발의선인 3분의 2 이상 의석을 개헌 우호세력으로 채우지 못한다면 개헌 추진은 사실상 힘들게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한편으로는 해산 시기에 대한 명분이 없다는 비판도 아베 정권에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아베 총리의 조기 총선 구상에 대해서는 북한 문제가 엄중한 가운데 사학스캔들로 인한 추궁을 피하기 위한 꼼수라는 비판도 많습니다.

이런 가운데 아베 총리는 외신에 기고문을 보내 대박압박 강화를 촉구하며 북풍몰이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아베 총리는 뉴욕타임스에 씰린 기고문에서 "대화를 강조하는 것은 북한을 상대로 소용이 없다"며 강력한 대북 압박을 국제사회에 촉구했습니다.

도쿄에서 연합뉴스 김병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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