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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FTA 개정 본격화…자동차ㆍ철강ㆍ농산물 부담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앵커]

이번주 국회 보고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한미FTA 개정 절차에 들어갈 전망입니다.

두 나라 모두에 좋은 쪽으로 개정해보자는 것인데 자동차와 철강, 농산물 업종은 우리 쪽에 부담이 클 것으로 전망됩니다.

김보윤 기자입니다.

[기자]

한미FTA 개정 협상으로 타격이 우려되는 대표업종은 자동차입니다.

미국이 자동차를 무역 적자의 주범으로 지목해온 만큼 완전히 폐지했던 관세를 다시 부활시킬 가능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동안 한국 자동차는 일본산이나 유럽산과 달리 관세가 없어 이점을 누렸지만 관세가 부활하면 가격경쟁력을 잃을 수 있습니다.

특히 현대·기아차는 미국 판매량의 절반을 국내에서 만들어 미국으로 수출하는 만큼 타격이 상당할 전망입니다.

이미 반덤핑 조치 등으로 압박을 받고 있는 철강업종은 미국이 반덤핑에 더 엄격한 기준을 적용하지는 않을까 우려하고 있습니다.

한국경제연구원은 자동차와 철강 등에서 관세율을 올리면 앞으로 5년 동안 수출은 19조원 줄고 일자리는 15만개 없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반면 미국이 관세를 없애자고 요구한 농산물 쪽도 긴장을 놓을 수 없습니다.

쌀 등 민감품목을 보호하기 위한 장치였던 관세가 철폐되면 값싼 미국산 농산물이 들어와 시장을 위협할 수 있습니다.

이미 미국과의 농산물 거래에서는 61억 달러 이상의 적자를 보고 있습니다.

FTA는 한쪽의 통보만으로 폐기가 가능한 만큼 개정협상에서 미국의 압박을 얼만큼 방어하느냐에 따라 업계의 운명이 갈릴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김보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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