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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예술단 본진 태운 만경봉92호 묵호항 도착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앵커]

북한 예술단 본진을 태운 만경봉 92호가 오늘 오후 5시 강원도 동해시 묵호항에 입항했습니다.

만경봉 92호가 우리나라 항구에 온 것은 2002년 부산 아시안게임 이후 15년여만입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재동 기자.

[기자]

네, 오는 8일과 11일 각각 강릉과 서울에서 공연할 북한 예술단 본진이 강원도 동해 묵호항에 도착했습니다.

이들을 태운 만경봉 92호는 오후 4시 반쯤 이 곳 묵호항 방파제 안으로 들어왔는데요,

이후 30분 동안 정박 작업을 거쳐 오후 5시쯤 결박 잡업을 완료했습니다.

만경봉 92호가 우리측 항구에 온 것은 2002년 9월 부산아시안게임 당시 응원단을 태우고 부산에 입항한 이후 15년여 만인데요.

객실 창문 대부분이 커튼으로 가려져 있어 배 안이 잘 보이지는 않았지만요.

입항 당시 예술단원으로 추정되는 일부 승객이 항구에 모여있는 사람들을 내려다 보는 모습을 볼 수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경찰의 삼엄한 통제가 이뤄지고 있는 만큼 아직까지 북측 예술단원들의 모습을 자세히 확인할 수는 없는 상황인데요.

묵호항에서는 조금전까지 북한 예술단 방남에 반대하는 보수 단체 회원들의 집회가 벌어져 한 때 경찰과 충돌하기도 했고 안전 확보를 위해 헬기와 드론 등의 비행이 금지가 됐을 정도로 긴장된 분위기가 흐르고 있습니다.

오늘 저녁 현송월 단장 등 예술단 관계자들이 공연장을 미리 점검할 것이란 관측도 나오지만 이 때문에 이들이 배를 빠져나오기까지는 조금 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북한 예술단은 묵호항에 정박한 만경봉 92호를 숙소로도 사용할 계획인데요.

만경봉 92호의 입항은 5·24조치에 어긋나지만, 정부는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지원하는 차원에서 예외로 적용하기로 했습니다.

우리 정부는 만경봉 92호에 2002년 부산 아시안 게임 때처럼 편의 제공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동해 묵호항에서 연합뉴스TV 이재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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