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의 고위직, 전문직, 부유층 여성과 유명 연예인이 찾는 헤어샵, ‘정&이박’. 차오양구(朝阳区)의 태평양백화점, 시청구(西城区) 진룽대가(金融大街)의 바이성(白盛)점, 쉬안우구(宣武区)의 좡성충광(庄胜崇光)점 등 세 곳의 헤어샵 회원수는 6만명이며 이 중 정기적으로 찾는 회원수가 2만명이다.
‘정&이박’의 컷트 값은 제일 싼 것이 3만원(200 위안)이며 파마 값은 15만원(1천 위안) 정도로 베이징의 일반 헤어샵에 비해 최소 10배 이상 비싼 고가의 헤어샵이다.
'정&이박' 헤어샵 정해란 원장은 96년 중국 베이징에 헤어 디자이너로 진출해서 창업을 하여 성공하는 미용 분야 사업가이다. 중국에서 한국인이 운영하는 헤어샵 중 가장 성공한 헤어샵이라고 할 수 있지만 ‘정&이박’을 아는 한국인은 많지 않다. 처음부터 현지 고객을 공략했기 때문이다.
급속한 경제발전과 함께 형성된 베이징 고소득층의 여성들, 소위 '신귀족' 여성들의 인정을 받으며 성공한 비결은 무엇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