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온바오 2024-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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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핑안보험사의 마밍저 회장

중국의 국유기업 고위급 관리들의 연봉이 1천만 위안을 넘어서는 등 최고경영자(CEO)들의 소득이 미국 월가 수준에 접근하고 있다고 홍콩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가 보도했다.

신문은 중국 언론의 국유기업과 해외, 홍콩 증시에 상장된 중국 기업들의 소득에 대한 설문조사를 인용해 "지난해 중국 핑안(平安) 보험사 고위급 관리 5명의 연봉이 홍콩상하이은행(HSBC) 은행장의 4,156만 위안보다 많았다"면서 "지난해 중국 국유기업의 고위급 관리 중 연봉이 1천만 위안(한화 약 14억원) 이상인 CEO는 30여 명이나 됐다"고 전했다.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192억 1천만 위안으로 중국 최대 소득을 올린 중국 핑안보험사의 마밍저(马明哲) 회장의 지난해 연봉은 6,610만 위안에 달했으며 연봉 1천만 위안을 넘게 받은 간부 9명이나 됐다.

최근 들어 중국의 많은 국유기업, 특히 인터넷 관련 기업들은 고위급 관리에게 주식 인센티브를 채용 조건으로 제시하고 있다.

인터넷업체인 알리바바닷컴의 웨이저 수석 집행관의 지난해 주식 수익은 3,250만 위안, 텐센트홀딩즈 류즈핑(刘帜平) 회장은 1,536만 위안, 중국해양석유공사 리화린 회장은 3천만 위안에 달했다.

또한 지난해 증시가 폭등하면서 홍콩 증시에 상장한 증권회사 고위급 관리의 소득도 대폭 늘었다. 그 중 제일상하이투자유한공사 라오위안이(劳元一) 회장은 2,210만 위안, 중국 광다(光大)그룹 천솽(陈爽) 회장은 1,050만 위안에 달했다.

홍콩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는 "1인당 연간 소득이 1만 8천 위안에 불과하고 일부 농촌에서는 아직까지 기본 생활조차 해결하지 못하는 국가에서 국유기업 고위급 간부의 고소득은 반감을 불러 일으키기도 한다"고 전하기도 했다.

이 같은 문제에 대해 중국 핑안보험사는 "고위급 관리의 고소득은 2004년 홍콩 증시에 상장되면서 제정된 인센티브에 기인한 것"이라면서 "현재 고위급 인사 100명 중 2/3가 다국적 기업에서 초빙한 인재로 이들은 세계 금융 기업 발전을 위해 일하기 때문에 국제 금융 관례에 따라 임금을 지급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온바오 한성훈]

"중국 산둥(山东)성 칭다오(青岛)시에서 11일부터 앵두축제가 열리고 있다.



제4회 '라오산(崂山) 여행문화축제'의 중요한 행사인 '베이자이(北宅) 앵두축제'는 룽취안산장(龙泉山庄) 서쪽에 있는 베이터우서취(北头社区)에서 개막됐다.



축제 기간 동안 시민들은 50여 곳의 앵두밭에서 저렴한 비용으로 앵두를 따서 먹을 수 있을 뿐 아니라 앵두밭 부근에서 열리는 지방특색이 담긴 민속공연과 전통적인 농가잔치도 감상할 수 있다.



베이자이 지역에서는 36개 촌에 있는 20만 그루의 앵두나무에서 연 550톤이 넘는 앵두가 생산된다. 그러나 올해는 지난해에 비해 1/2 정도 생산량이 줄어들 전망이다. 라오산구 베이자이 지역관리소의 한 관계자는 ""서리 피해를 입어 앵두가 적게 달렸지만 앵두의 맛은 이전보다 더 달다""며 많은 관광객이 찾아와 주기를 당부했다.



베이자이의 우이샹(乌衣巷), 다라오(大崂), 량취안(凉泉), 워러(我乐), 워룽(卧龙) 등 5개 지역의 앵두는 이미 충분히 익어 11일부터 맛볼 수 있으나 나머지 지역은 아직 익지 않아 15일 이후로 방문 일정을 잡는 것이 좋다.



한편, 앵두를 매개로 한 생태여행이라는 새로운 관광상품의 성공으로 인해 베이자이 주민들의 연수입은 40%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온바오 주창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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