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료사진] '크레이지 잉글리쉬'로 유명한 중국의 스타 영어강사 리양(李阳)의 강연 모습

 
중국의 영어능통자 수가 인도를 넘어섰다는 주장이 나왔다.

영국 일간지 파이낸셜타임스(FT)는 19일 영국 언어학자 데이비드 그래돌이 최근 영국 의회에 제출한 연구보고서를 인용, 중국에서 영어를 능숙하게 쓸 수 있는 인구가 이미 인도를 넘어선 것으로 추정된다고 보도했다.

보고서는 영어 사용 인구 측면에서 인도가 더 이상 중국과 경쟁하기 어려운 환경에 처했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보도서에 따르면 인도에서는 최근 영어로 수업을 진행하는 학교와 영어 구사능력이 필수적인 일자리가 급증하는 등 영어 수요가 늘고 있지만 정작 학교에서의 영어 교육 부실로 이를 충당하지 못하고 있는 현실이다.

한편, 인도의 영어사용사 수에 대해 일각에서는 12억 인구 가운데 3억3천만명 이상이 영어를 사용하고 있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지만 인도 국가지식위원회는 영어를 모국어 또는 제2의 언어로 사용하는 인구는 1%도 안 된다고 밝힌바 있다. [온바오 한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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