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온바오 2024-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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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사다난했던 2011년을 보내며 온바오의 독자들에게 큰 관심을 받으며 화제의 인물이 됐던 올해의 주요 인물을 선정했다. 온바오 사이트의 조회수를 근거로 화제의 인물 랭킹을 정하고 사회적으로 긍정적 영향력을 발휘한 인물 위주로 선별했다.














1. "앙까?" 백청강 가수

MBC <위대한 탄생>에 출연해 한국 국내에서 화제의 인물로 급부상한 조선족 청년 백청강(22•중국 길림성 연변) 씨. 그는 가수 김경호가 울고 갈 정도로 뛰어난 가창력에 애절하면서도 청량한 목소리로 중국 현지 오디션에서부터 시청자의 관심을 끌었다. 그는 가수의 꿈을 키우던 무명가수에서 한국과 중국에서 대중적 인기를 얻으며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 특히, 백청강 씨의 성공은 조선족 동포와 청소년들에게 자신감과 희망을 안겨주었다.















2. 이장수 광저우헝다 감독


외인구단의 신화를 만들어온 이장수 감독이 올해도 스포츠계에서 새로운 역사를 만들었다. 이 감독은 2부 리그에서 갓 승격한 광저우헝다팀을 우승으로 이끌어 중국 축구 리그의 새로운 역사를 썼다. 광저우헝다의 리그 우승은 팀 역사상 처음이며, 올해 2부 리그에서 승격한 팀이 그해 리그 우승을 차지하는 전대미문의 기록을 남겼다. 또한 지난 2005년 이후 북부 지역 팀에서 번갈아가며 우승을 차지해오던 기록도 깨뜨렸다.















3. 김동진 한중미래연 회장

김동진 전 포스코차이나 회장은 한국과 중국의 발전적 미래를 열어가기 위해 '한중미래연'이라는 민간단체를 설립하고 문화, 교육을 위주로 하는 한국교민의 새로운 대중활동을 펼쳤다. 승효상 건축가, 허달재 화가 등 문화계 대가들을 초청해 강연회를 여는 한편, 우다오커우에서 한국유학생들을 상대로 '뉴프론티어스쿨'을 열고 올바른 중국관, 인생관, 미래관을 심어주기 위해 봉사해 왔다. 또한 각 분야 현지 한국인 전문가들을 모으고 관련 분야 중국인들과의 교류에도 힘썼다.














4. 김동욱 씨스튜디오 대표

김동욱 씨스튜디오 대표는 한국인 사진작가로는 처음으로 중국 최고의 잡지로 평가받는 난런좡의 표지에 자신의 작품을 실었다. 근년들어 중국 연예계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배우 추자연 씨를 모델로 삼은 그의 사진 작품은 한국 국내 언론에서 핫이슈가 되기도 했다. 그는 한복을 입은 추자연 씨를 사진에 담아 한국인으로서 중국 연예계에서 활동하는 배우의 생활을 표현해 중국 독자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5. 유승준 영화배우

가수 유승준 씨가 중국에서 영화배우로 급부상했다. 지난 4월에 개방한 영화 '경한2(硬汉2)'에서 특유의 근육미를 뽐내며 열연해 중국 관객들에게 배우로서 깊은 인상을 남겼다. 유승준 씨는 '경한2' 영화를 위해 5개월간 혹독한 다이어트와 격투기 훈련을 받았으며, 대역 없이 직접 고난도 액션 연기를 소화해냈다. 특히 오랜 운동으로 단련된 식스팩 복근을 스크린을 통해 과시해 중국 여성팬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6. 신자상 만커피숍 대표


베이징의 대표 한식당으로 알려진 애강산의 신자상 회장이 커피 브랜드 '만커피숍'을 열고 중국 커피산업의 강자로 급부상했다. 신 회장은 중국경제의 급속한 발전으로 도시인의 문화생활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자, 커피와 도시인의 고품격 문화생활공간을 접목해 만커피숍을 열었다. 기존의 커피숍과 다른 신개념의 문화공간을 만들어낸 만커피숍은 베이징 시민을 비롯해 한국교민, 기타 외국인 등의 사랑을 받으며 매장을 급속도로 확대했다.
















7. 안현민 쌈 대표

안현민 쌈 대표는 대장금에게 미니스커트를 입히는 듯한 한식의 전통개념을 깨고 현대적 패션의 옷을 입혀 명품 한식요리를 선보였다. 전통의 맛을 살린 한식 요리를 갤러리에 전시된 작품을 보는 듯한 현대예술의 감각을 접목해 한국 국내에서도 볼 수 없는 한식의 포스트 모더니즘을 실현했다. 그의 새로운 시도는 베이징 현지 한국인보다 베이징 시민들과 기타 외국인들에게 호평을 받으며 싼리툰의 한식요리로 인기를 끌고 있다.
















8. 유이균 옹

중국이 외국 유학생을 받은 이후, 현재까지 최고령 유학생인 85세의 한국인 유이균 옹. 그는 증손자를 볼 고령의 나이인 여든이 다 되어 홀홀단신 중국에 와서 6년 동안 중국어 공부로 향학열을 불태우며 젊은 유학생들에게 희망의 메신저 역할을 하고 있다. 느지막히 시작한 중국어 공부를 우다오커우의 젊은 유학생조차 혀를 내두를정도로 열심히 해 "천하에 안 되는 일은 없다"는 강한 도전정신을 생활로서 보여주고 있다.
















9. 김태정 어린이


우다오커우 불고기식당, 탄탄대로의 김태정 어린이에 대한 소식은 한국 교민들로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부모님의 바쁜 일손을 도와 묵묵히 식당 허드렛일을 한 김 군은 소식을 접한 많은 사람들로부터 칭찬을 받았다. 부모의 보살핌 속에 귀하게 성장하는 요즈음 아이들에 비해 김 군은 어려서부터 노동을 통해서 생활의 도리를 배우는 실천적 교육의 모범이었다. 일부 독자는 광고라고 비꼬지만 이는 기성세대의 뒤틀린 감정의 산물이다.
























10. 비추란 신화사 기자

베이징외국어대학 08학번 한국어 석사연구생 비추란(毕秋兰) 양. 그녀는 신화사 실습기자로 일하며 자신의 한국체험기를 젊은 감각으로 진솔하게 풀어내 한국 독자들의 관심과 사랑을 받았다. 특히 그녀의 체험기는 중국에 대한 감정과 생각에만 익숙한 중국 현지 한국인에게 중국인의 한국에 대한 감정과 생각을 보고 들을 수 있는 사고의 반전을 불러왔다. 신선한 충격을 선사한 그녀의 글을 한중 양국민의 상호 이해에 큰 기여를 했다. [온바오 한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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