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온바오 2024-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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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사진] 지난해 2월, 조선중앙통신사의 "제3차 핵실험을 성공적으로 마쳤다"는 공식 보도 캡쳐





중국 언론이 북한이 제4차 핵실험을 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했다.



인민일보 자매지 환구시보(环球时报)는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북한 외무성과 대변인의 태도로 볼 때 북한이 제4차 핵실험을 진행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북한이 지난 2006년과 2009년, 2013년 3번의 핵실험을 하기 전에도 외부에서 핵실험을 할지 안 할지에 대한 진실성을 놓고 각종 논쟁과 관측이 분분했었다"며 "북한 외무성은 지난 3월말 '새로운 형태의 핵실험도 배제하지 않겠다'고 경고한 바 있다"고 밝혔다.



랴오닝(辽宁)사회과학원 소속 한반도 전문가 뤼차오(吕超)는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북한은 핵실험을 할 시기를 놓고 많은 고민을 하고 있다"라며 "기본적으로 중요한 시기 또는 기념일, 한미 연합훈련이 시행되는 날짜 등이 될 것"이라 전망했다.



또한 "본질적으로 북한이 핵실험을 하는 목적은 외교적으로 카드게임의 조커를 던지는 것"이라며 "북한이 지난해 2월 핵실험을 한 것을 감안하면 1년여만에 핵실험을 두번이나 하는 것이니만큼 반드시 이렇게 할 필요가 없다"고 지적했다.



한편 국방부는 22일 정례 브리피행서 "북한의 풍계리 핵실험장에서 여러 활동이 감지되고 있다"며 "북한이 단기간 내에 기습적으로 핵실험을 할 수 있다"고 밝혔다.



국방부 김민석 대변인은 "특히 북한 내부에서 나오고 있는 얘기"라며 "4월 30일 이전에 큰일이 일어날 것이다", "4차 핵실험이든 전선에서 문제가 나든 지금 뭔가 심각한 긴장이 생기기 직전 분위기인데, 큰 한 방을 준비하고 있다"는 내용을 공개했다. [온바오 한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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