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해에서 독립운동을 하다가 타계한 인사들은 대부분 정안사로靜安寺路에 있는 외국인 묘지에 안장되었다. 이 묘지는 중국의 문화대혁명과 상해시의 도시재개발사업 등으로 인해 철거되었고, 그곳에 있는 한국인과 외국인의 묘는 만국공묘萬國公墓로 이장하였다. 이후 만국공묘는 송경령宋慶齡이 묻히면서 송경령능원宋慶齡陵園으로 이름이 바뀌었다.
◆ 만국공묘에는 한국인의 묘로 확인되고 추정되는 14기의 묘가 있다. 이 가운데 박은식·신규식·노백린·김인전·안태국의 유해는 1993년 8월 5일 국내로 봉환되었고, 윤현진尹顯振·오영선吳永善의 유해는 1995년 6월 21일 봉환되었다. 이외에 아직 조상섭趙尙燮·임계호林桂鎬 등 한국인으로 추정되는 표석이 남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