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독립당은 1930년 1월 임시정부를 중심으로 활동하던 인사들이 상해에서 결성한 정당이었다. 1932년 윤봉길의사의 홍구공원의거 직후 임시정부가 항주로 이동하자, 한국독립당도 항주로 이전하였다. 일제측 정보자료에는 항주의 한국독립당 사무소가 학사로 사흠방 34호·40호·41호 세 군데로 나타난다.
◆ 2002년 4월 현지 조사에서 확인한 바에의하면 사흠방 34호는 확인되지 않는다. 그리고 현재 학사로 32호 근처의 보리사 입구에 사흠방이라는 푯말이 있다. 그 골목의 왼쪽 첫 번째 집이 한국독립당 사무소로 추정된다. 한국독립당은 항주에서 『진광震光』이란 기관지를 발행하였고, 인쇄는 개원로開元路 청년로구靑年路口에 있는 민국일보사民國日報社에서 한 것으로 나타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