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명동교회는 규암 김약연이 1909년 설립한 이후 이주한인에게 민족공동체의 구심점으로서 종교적 기능뿐만 아니라 독립운동의 책원지 기능을 담당하였다. 민족의 얼이 서려 있던 명동교회는 해방이후 잊혀진 존재였다가 1990년 한중 수교 이후 국내의 뜻있는 인사들의 관심으로 보수•관리되고 있다. 특히 저항시인 윤동주의 생가가 인접해 있어 중요한 사적지의 하나로 평가받고 있다. 현재 명동교회를 수리하여 만든 명동역사전람관이 있으며 이 전시관에는 이주한인사회의 모습과 독립운동의 중요 인물을 중심으로 한 전시물들이 관람객들을 맞이하고 있다.
◆ 윤동주의 생가는 윤동주가 태어나 15세까지 살았던 곳으로 「별헤는 밤」 등의 시를 통해 그리워 한 북간도의 집이다. 대지 300여 평에 외양간 등이 실내에 있는 함경도 전통가옥의 본채와 별채가 그대로 복원되었다. 사각모양의 나무로 된 우물도 옛 모습 그대로 복원되었다. 대표적인 민족시인인 윤동주 생가의 방문을 통해 그의 사상과 저항시인으로서 자신의 시세계를 형성했던 배경 등을 돌아 볼 수 있을 것이다. 유적지는 해외한민족연구소의 주선으로 복원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