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온바오 2024-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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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동 갤러리 골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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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지어
  • 평창동 갤러리 골목
  • pyeongchangdong gaelreori golmok
    분류
  • 전시/극장 > 갤러리
    주소
  • 서울 종로구 평창동 일대
  • 거리 [서울](로/으로)부터 6.1km
평창동 골목을 걷는 즐거움평창동은 멀다. 서울의 중심이 늘 번화가이거나 대중교통의 편의로 규정된다는 것을 감안하면 평창동은멀다는 소리가 절로 나오는 곳이다. 동네 일대에갤러리가 있고 갤러리들은 그 외관 또한 하나같이 그림같고, 그 그림 같은 갤러리들 주위로는 북한산이며북악산이 거침없는 산세를 드러내 최고의 풍광을선물한다는 걸 알지만 쉽게 찾아지지 않는 곳이다.하지만 일단 이 동네를 한번이라도 가본 사람이라면 이동네가 주는 독특한 매력에 반하고 만다. 쉽사리끊어낼 수 없는 기묘한 매력을 발하는 동네다.북한산 남쪽 자락의 평창동은 조선시대선혜청(宣惠廳)의 창고인 평창(平倉)이 있었던 데서 그이름이 유래되었다. 지금은 활짝 열린 미술의 창고다.인사동, 사간동, 청담동 등과 더불어 서울을 대표하는갤러리들의 지명에 평창동이 빠지지 않는다.가나아트센터, 김종영갤러리, 토탈미술관 같은평창동의 터줏대감뿐 아니라 세줄갤러리나 갤러리그안 등 크고 작은 갤러리가 줄줄이 이어진다.세검정길에서 평창빌딩을 끼고 골목을 오른다. 갤러리골목은 산마루길이라는 이름처럼 언덕을 향하는오르막이다. 숨이 약간 차오를 때쯤 가나아트갤러리의간판이 보인다. 경사지에 세워진 갤러리는 단숨에사람의 시선을 잡아끈다. 프랑스의 건축가 장 미셀 빌모트가 설계한 건물은 경사지에서도 안정감을 잃지않는다. 그러면서 제 나름의 멋스러움을 풍긴다.가나아트센터에서 왼쪽으로 방향을 돌리면그로리치화랑이다. 이어 세줄갤러리가 나타나고키미아트를 지나 이어령 박사의 영인문학관까지이어진다. 그 너머에는 가인갤러리가 자리하고 있고,반대로 가나아트센터의 오른쪽으로 방향을 틀면토탈미술관과 먼 발치 김종영미술관까지 이어진다.굳이 갤러리가 아니라도 좋겠다. 그저 목적 없이 길따라 흘러들어도 좋겠다. 가파른 산길이 부담스럽기는하지만 경사지에서 제멋을 살려 지어진 건축물들을마주하는 것도 평창동의 즐거움이다. 평창동에는갤러리 외에도 흥미로운 건축물이 많다. 하늘로치솟기보다 자연과 어우러짐을 택한 건물들이그것이다. 그러다 숨이 가쁠 때쯤에는 어느 갤러리에들어가 예술 작품을 감상하면 된다. 원하든 원하지않든 걸음 닿는 어디쯤에 꼭 갤러리가 있으니까. 또한갤러리마다 야외 카페나 쉼터가 마련되어 있어 언덕아래로 서울의 마을과 산세를 한눈에 담을 수 있다.역설적이게도 번화가에서 먼 동네라 가능한 일들이다.평창동 갤러리 골목에서 꼭 둘러볼 곳1. 가나아트센터다채로운 기획 및 상설 전시로 유명한 갤러리. 건축가장 미셸 빌모트가 디자인한 건물도 돋보인다. [자세히보기]2. 토탈미술관평창동에 위치한 미술관으로 전시회 외에도 다양한장르의 문화를 수용하는 종합 문화 공간이다. [자세히보기]3. 김종영갤러리한국 현대 조각사의 1세대 작가인 우성 김종영의예술혼을 기리는 조각 미술관이다.[자세히 보기]4. 영인문학관이어령 박사의 부인 강인숙 관장이 전체적인 운영을맡고 있는 문학 박물관이다. 이어령 박사가<문학사상>지를 창간하고 표지에 실었던 104점의초상화를 개관 기념 전시로 열었다. 또한 이어령박사가 발굴한 이상, 김억, 이효석 등의 원고와 복사본등의 문학 자료들도 전시한다. 문인들의 애장품이나삽화, 부채 역시 전시 목록을 이룬다. 특히 문인들이직접 손글씨로 적은 편지 또한 관심을 끄는 컨텐츠다.평창동 갤러리 골목에서 미술뿐 아니라 문학의향기에도 취하고 싶다면 방문해보기를 권한다.(문의02-379-3182)* 대로변에서 평창동 갤러리 골목으로 들어서서 가장 먼저 만나는 시공 아트 스페이스의 외관* 평창동 일대에는 경사지의 지형적 특성을 적절히 활용한 건축물을 자주 볼 수 있다.* 평창동 갤러리 골목은 지대가 높아 마치 언덕을 산책하는 느낌이다.* 형식에 얽매이지 않는 공간 디자인이 돋보이는 토탈미술관 입구* 가나아트센터 건물 앞에 자리한 조각가 문신의 작품은 평창동 갤러리 골목을 안내하는 지표가 된다.* 가나아트센터의 야외 공간은 공연이나 이벤트의 무대가 되기도 한다.* 사간동에서 출발해 올해로 34년째를 맞은 그로리치화랑* 젊고 참신한 작가들의 전시가 자주 열리는 세줄갤러리* 현대 조각가 김종영을 기념한 김종영미술관 입구* 이어령 박사가 설립한 영인문학관 외관* 영인문학관의 내부 전시 모습김종영갤러리 | 토탈미술관 | 가나아트센터 | 평창동 |평창동 갤러리 골목 |공간개요 평창동은 조선시대 선혜청(宣惠廳)의 창고 평창(平倉)에서 기인한 이름이다. 지금은 수많은 갤러리들이 예술 작품의 열린 창고 역할을 맡고 있다. 평창동 갤러리는 서울에서도 손꼽히는 갤러리 골목인데, 경사지를 활용한 건축들의 면면도 눈여겨볼 만하다. 북한산 자락에 위치해 산길을 오르는 일말의 불편함이 있지만 그 수고로움을 말끔히 씻어줄 만큼의 예술과 절경을 선사한다.이용시간 갤러리별로 이용 시간이 다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