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만나는 프랑스 배창호, 김홍준, 정성일, 박찬욱, 김지운……. 한국영화를 대표하는 이들의 공통점은 프랑스 문화원이다.이들이 영화와 첫사랑에 빠진 장소, 영화에 대한사랑을 키워 간 곳이 바로 이곳이기 때문이다.우리나라 영화의 역사를 이야기할 때 빼놓을 수 없는장소가 프랑스 문화원이다. 한국 영화의 르네상스를이끈 대부분의 영화인은 프랑스 문화원의 수혜를입었다. 그러니 이미 오래전부터 서울의 명소로자리매김한 셈이다. 비단 영화인들만의 공간이 아니다.각 나라의 문화를 체험하고 싶지만 여건이 되지 않는이들에게 프랑스 문화원은 단비와 같은 곳이다. 특히파리의 낭만을 꿈꾸는 이들에게는 프랑스 문화원이제격이다. 서울 속의 작은 프랑스가 여기에 있다. 프랑스 문화원은 18층에 위치해 있다. 입구에들어서면 투명한 반원형의 조형물을 지나게 되는데,예술의 나라 프랑스로 향하는 통로의 느낌이다. 내부는도서관, 카페, 문화 클럽, 유학 상담원 등 총 네 가지테마로 구성되어 있다. 미디어 도서관에는 잡지, 출판물, 위성 방송 등현지의 다양한 자료가 구비돼 있다. 불어를 못하는사람들도 충분히 흥미를 느낄 만하다. 한국어로 출판된프랑스 관련 서적이 있으며, 한국어와 영어 자막의프랑스 영화를 관람할 수 있기 때문이다. 회원제로운영되지만 관내 모든 자료의 자유 열람과 대출이가능하다. 반면 연회비 6만원을 내는 회원에게는프랑스 위성방송 TV5의 실시간 인터넷 시청,미디어도서관 전 자료 자유열람, 각종 공연 및 전시의할인 혜택이 주어진다. 다양한 활동을 통해 프랑스와 친해지기 문화를 아는 데 빠뜨릴 수 없는 것이 바로 요리다.문화원 안에 위치한 카페 데 자르는 이미 국내에서 꽤유명해진 레스토랑이다. 주방은 프랑스 보르도지방에서 10여 년간 일한 베테랑 셰프가 맡고 있다.가정식 정통 요리로 프랑스인에겐 향수를, 프랑스요리를 처음 접한 사람들에겐 특별한 맛의 경험을안긴다. 갈레트, 키시, 크레페 등 프랑스 정통 요리를저렴하게 즐길 수 있다. 세트 메뉴는 1만 8000원, 단품요리는 1만 2000원 정도다. 영업 시간은 오전 11시~5시까지. 저녁시간에 식사를 원하면 방문 전에 예약을해야 한다. 프랑스를 가깝게 느낄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도준비되어 있다. 무료로 즐길 수 있는 클럽은 독서클럽이 있다. 독서 클럽은 불어로 된 텍스트를 읽고토론하는 모임이다. 화요일 오후 7시부터 8시 30분까지진행된다.유료 클럽인 프랑스어 클럽은 전문 강사진에의해 운영된다. 초급반, 중급반, 상급반인 청소년반과성인반으로 나눠 수업이 진행된다. 이 밖에 와인강좌도 개설되어 있다. 와인이 만들어지는 과정부터시음, 음식과의 궁합에 이르기까지 와인의 모든 것을알아볼 수 있다. 수업은 한국어로 진행되므로 언어의장벽을 걱정할 필요는 없다. 프랑스 유학을 희망하는 사람들에게는 생생한 현지정보를 제공해 주는 유학 상담원이 도움이 될 듯하다.상담을 원하는 경우 예약을 하는 것이 좋다.파리지앵과 톨레랑스가 궁금하다면 이번 주말 프랑스문화원을 찾아가 보라. * 불어, 샹송, 독서 클럽 등 프랑스 문화원의 강좌를 들을 수 있는 교실* 프랑스 현지의 다양한 자료를 소장하고 있는 미디어 도서관* 현대적 감각으로 꾸며진 프랑스 문화원 내부 모습* 한국어로 출판된 프랑스 관련 서적도 구비돼 있어 비불어 사용자도 이용에 불편함이 없다.* 프랑스 문화, 패션, 건축 등 다양한 종류의 잡지를 만나 볼 수 있다.* 프랑스 문화원을 소개한 안내 책자도 마련돼 있다.* 원형의 감각적인 인테리어가 돋보이는 프랑스 문화원 입구공간개요 1968년에 개원한 프랑스 문화의 전당으로 40년 넘게 서울에서 프랑스 문화를 간접 체험할 수 있는 최고의 공간으로 각광받아 왔다. 국내에 있는 외국 문화원 중 프로그램이 가장 다양한 곳으로 유명하다. 고전 프랑스 문학 작품에서 최근에 출판된 잡지, 신문, 전문지, DVD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자료를 보유하고 있다. 또한 프랑스 정부 장학금 프로그램에 대한 정보와 유학 정보 등도 얻을 수 있다. 프랑스 문화를 배우고 싶은 사람들을 위한 독서 클럽, 샹송 클럽 등도 운영한다. 한국 영화계에 큰 영향을 미친 공간으로도 유명하다.이용시간 미디어 도서관 월요일~토요일 11:00 ~ 21:00 캠퍼스 프랑스 월요일~목요일 09:30 ~ 18:30 / 금 9:30 ~ 16:30 카페 데 자르 월요일~토요일 12:00 ~ 17:00휴무일 매주 일요일, 공휴일부대시설 미디어 도서관, 강의실, 레스토랑 외한국어 안내 유료 운영 수업 불어 강좌, 프랑스 포도주 강좌 무료 운영 수업 독서 클럽관리기관 프랑스문화원장 로르꾸떼로관광팁 프랑스 시네마테크 : 시네프랑스에서 프랑스 영화를 만날 수 있습니다. 매주 화요일 저녁 8시 20분에 동숭 아트센터에서 한국어 자막지원의 프랑스 영화를 보실수 있습니다. 선정된 한 주제에 관련된 영화들을 두달간 상영합니다. 요금: 8 000 원 프랑스문화원 회원: 7 000 원 (매표소에서 카드 제시) 프랑스 시네마테크, 작가 렌지던스 프로그램, 프랑스 예술 축제